폐지수집 노인 위한 시민단체 출범

이계덕 | 기사입력 2015/01/23 [10:39]

폐지수집 노인 위한 시민단체 출범

이계덕 | 입력 : 2015/01/23 [10:39]
▲     © 이계덕


 

[신문고] 이계덕 기자 = 폐지수집 노인을 위한 시민단체가 공식 출범한다.
 
'폐지수집노인복지시민연대'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역 3층 트레인스 웨딩홀에서 발대식을 연다.
 
이들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분들 중 대표적 집단이 폐지수집노인일 것"이라며 "길거리에서 폐지를 수집하셔서 생계를 이어가는 폐지수집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복지와 건강 그리고 안전문제가 방치되고 있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원재활용연대 회원인 재활용인 부터 시작하여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사회단체를 출범한다"며 "지속적으로 복지시민단체와 연대하고 전문가 그리고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여 폐지수집노인과 빈곤노인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오늘도 세계 1억 명의 노인들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노인 빈곤율은 49.3%(2012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11.6%)보다 무려 4배나 높은 수준으로 OECD 국가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에 이미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7.2%로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체 인구의 7%이상)로 진입하였고, 2009년에는 10.7%, 2019년에는 그 비율이 14%에 도달하여 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소득이 없는 노인의 삶을 보장해야 할 기초연금제도는 그 의미가 퇴색되어 노인의 빈곤해소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절대빈곤과 생계형 근로가 필요한 계층을 위해서는 사회안전망을 좀 더 촘촘하게 준비하고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주요사업으로 "저 폐지수집노인들의 도로 사망사고 및 안전사고를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스쿨존처럼 실버존 확대와 폐지수집노인의 일하다 쉴 수 있는 지역별 쉼터공간 확보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경찰청에 자활현장인 고물상을 거점으로 <폐지수집노인복지시민연대>와 함께 안전교육 사업을 실시할 것을 제안하고,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와 기업의 사회공헌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폐지수집노인에게 안전조끼(하복,동복) 및 야광 반사판 전수 지급사업, 안전수레 및 전동리어카 제작보급사업 등을 추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외받는 노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보호받을 수 있기 위해서는 노인들을 위한 범세계적인 기준과 제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폐지수집노인복지시민연대>는 헬프에이지와 함께 노인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모든 사람과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한 전 세계의 약속으로 UN에서 노인인권협약을 체결될 때까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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