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세월호 진상규명과 인양 위한 도보행진 동참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5/01/27 [15:05]

조계종, 세월호 진상규명과 인양 위한 도보행진 동참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5/01/27 [15:05]

[신문고뉴스] 대한불교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스님)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가 1월26일 안산합동분향소를 출발하여 2월 14일 진도 팽목항 까지 19박 20일 동안 진행하는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도보행진에  5박 6일 간 동참한다고 밝혔다.

 

▲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일반시민이 26일 오전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선체인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19박20일 동안 걸어서 팽목항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도보행진에 첫 발을 떼었다.     © 박훈규 기자

 

 

이번 도보행진은 세월호 참사 300여일이 지났음에도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홉 분의 세월호 실종자 수습 및 조속한 인양을 촉구하고,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것이며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평균 25km 약 530km를 걸어서 2월 14일 팽목항에서 추모 문화제를 갖는 일정이다.

 

세월호 가족은 도보행진 출발에 앞서 “여전히 아이의 방에 불을 끄지 못하고, 여전히 아이가 학교서 돌아올 시간이면 가슴이 떨려오며, 잠자리에 들어서도 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쉽게 눈을 감지 못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조속한 시간 내에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는 것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실종자들의 뼛조각이라도 확인하고 유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이런 참사가 발생했는지, 왜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라는 호소문 발표를 하였다.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의 입장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5박 6일 동안 평택에서 익산까지 동참하기로 하였다.

 

29일은 노동위원회 노동위원 재마스님이 함께하며, 30일~2월 3일은 노동위원회 노동위원 도철스님, 양한웅 집행위원장을 포함한 노동위원 등이 동참 하며 마자막 날인 14일 추모 문화제도 함께 할 예정이다.  

 

조계종노동위원회는 "세월호 인양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촉구하며 가족이 바라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하여서도 앞으로도 함께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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