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이계덕 기자 = 단원고 교복에 어묵을 들고 ‘친구 먹었다’는 혐오스러운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한 일베 회원은 단원고등학교 마크와 학교명이 나타난 학생증 위에 ‘낚아서 밝아버리기. 필체 바꿨다 ^오^’라고 쓴 포스트잇을 붙인 사진을 올렸다.
이 회원은 단원고등학교 학생증 밑에 “하하 필체 바꿔서 저격 못한다. 저격당해도 뭐 떳떳하겠지만 ^오^ 일베 특례 막차 가능하냐? 여름에 인증했던 단원고 3학년이다 컴백 ㅍㄷㅊ?”라고 적어 놓은 사진도 올렸다.
또 다른 일베 회원은 ‘진도에서 만든 세월어묵’이라는 식품 사진에 “아이들로 만들어서 식감이 쫀득쫀득”이라는 표현을 쓰며 희생자들을 비난했다. ‘세월 어묵’이라는 제품 역시 합성된 사진으로 확인됐다.
한편, 법무법인 민본은 누리꾼 1000여명의 고발장을 위임하여 경찰에 해당 일베 회원들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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