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 스님 ‘모텔’ 운영...성매매도 이루어져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5/03/30 [16:45]

동국대 이사 스님 ‘모텔’ 운영...성매매도 이루어져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5/03/30 [16:45]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동국대 이사이자 강원도 유명사찰인 법흥사 주지스님이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모텔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덕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국대 이사인 모텔을 운영 중인 스님은 삼보스님이다. 삼보스님의 모텔 운영 문제점과 관련해서는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이하 전국구)가 지난 3월 27일 업로드한 대한불교조계종 헌정방송 생선향기 24회차 ‘동국대 승려이사, 러브모텔 삼보!’편에서 폭로했다.

 

삼보 스님은 이뿐 아니라 사회의 판사격인 재심호계위원,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어 조계종 지도부에 만연해 있는 고위층 스님들의 도덕 불감증을 실감케 했다.

 

전국구는 이날 방송에서 “스님이 운영하는 모텔은 삼척시에 있었다. 스님은 모 불교 언론과의 취재에서 건물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줘서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사실과 달랐다”고 밝혔다.

 

전국구는 삼척시 원덕읍에 있는 이 모텔의 규모에 대해서는 “토지 450평에 연건평 551평의 4층 건물이고 1층은 음식점. 소주방. 다방, 2~4층은 객실이 36개. 지하에는 가요주점이 들어서 있다”고 밝혔다.

 

전국구는 이어 “항구모텔 지하에 있는 항구클럽 이라는 가요주점에서 술을 시킨 후 카드로 긁었더니 삼보승려의 속명인 김거웅이 찍혀져 나왔다.”면서 “모텔 접수처에 걸려있는 영업허가증과 사업자등록증에 사업주가 김거웅으로 되어 있었다. 2014년 6월에는 위생교육에 직접 참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국구는 이 같은 상황에 반해 자신은 관련이 없다는 삼보스님의 해명은 “직접운영은 안하고 관리인 두고 운영한다는 뜻”이라고 비틀었다. 이어 “자기 고향에서 이 짓거리 하는 것은 불교를 망신 주려고 작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국구는 계속해서 “항구클럽에 가보니 서울의 룸살롱처럼 방이 많았다. 방으로 되어 있는데 각 방마다 화장실이 있었다. 방이 9개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 시골에서 방이 9개 있는데 아가씨를 바로 불러 줄 수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되고 있었다.“고 자신들이 직접 가서 확인한 내용을 말했다.

 

전국구는 해당 모텔 지하의 유흥주점 접대부들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 일대에서 직접 여성접대부를 고용하고 있는 곳은 항구모텔이 유일하다. 아가씨들 방이 모텔에 따로 있다고 했다. 항구클럽 여주인은 자신은 여종업원들이 2차 가는 것은 관여를 안한다고 말했지만 아가씨들은 이 일대 업소에서 2차를 나가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국구는 아가씨를 직접 모텔방으로 부르는데 성공해 이곳의 아가씨들이 성매매에 나서고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전국구는 이와 함께 해당 유흥업소가 스님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주장하기도 했다. 즉 “접대부들도 모텔 주인이 스님인 것을 알고 있었다. 스님이 모텔에 오면 아가씨들에게 5만원씩 용돈도 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이재화 변호사는 “성매매가 일어나는 건물은 임대업자도 책임을 진다. 임대료는 불법이득으로 모두 추징되게 돼 있다. 건물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 건물에서 성 접대 하는 것을 알고도 계속 임대했다면 임대수익이 환수된다”고 강조했다.

 

전국구는 항구모텔의 시가와 관련해서는 "그 다음날 확인하니 삼보승려와 고향친구라는 부동산 업자는 처음에는 10억을 주고 샀지만 작년에는 20억에 팔라고 해도 안 팔았다. 지금은 30억을 줘도 안팔거라고 말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삼보스님이 해당 모텔을 유산으로 물려받았다는 주장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전국구는 ‘비구니였던 모친이 1995년 해당 모텔을 취득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모친이 있던 기원정사의 돈으로 취득한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출가후 취득한 재산은 종단에 귀속되어야 하는 것이 종단법’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구는 계속해서 “불보 법보 승보라고 하는데 삼보스님은 법명을 박탈하고 모텔스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비틀면서 "도덕적 법적으로 문제가 있음에도 상속재산이라고 한다면 뻔뻔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국구는 이어 조계종단 고위직 스님들의 비리가 만연하고 있음에도 종단이 침묵하고 있는 것은 비겁하다고 정면으로 비판 한 후 “동국대를 좌지우지하면서 동국대 총장을 스님들이 해야겠다고 하고 있는데 승려이사들이 하나같이 표절보광 간통심경 절도일면 모텔삼보등 쓰레기 적치장”이라고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행자 정봉주 전의원은 “동국대 승려이사들의 생얼 민낯이 말 그대로 점입가경이다. 문제적 승려들 이사들이 물러날 때 까지 참회하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고 동국대에서 손을 뗄 때까지 정봉주의 전국구 생선향기는 계속해서 가겠다”며 이날 팟캐스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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