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대상 베트남 여성 입국 실패에 격분...
결혼정보회사 대표 불질러 죽인 피의자 검거

윤진성 | 기사입력 2015/04/02 [10:50]

결혼대상 베트남 여성 입국 실패에 격분...
결혼정보회사 대표 불질러 죽인 피의자 검거

윤진성 | 입력 : 2015/04/02 [10:50]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부산동부경찰서(서장 총경 박재구)는 4월 2일(목) 결혼정보업체 대표의 몸에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로 최모(63세)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50분쯤 동구 수정동 모 결혼정보업체에 난입해 업체대표 이모(74세)씨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끼얹고 불을 질러 이씨를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불이 업체 내부로 번지면서 사무실 안에 있던 이씨의 아들(46세)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소방서 추산 200만 원 재산피해가 났다.

 

최씨는 이 업체에서 소개받은 베트남 국적 여성의 입국이 불허 된 것을 놓고 이씨와 언쟁을 벌이던 중 미리 준비한 인화성물질을 이용해 불을 지른 뒤 곧장 달아났었다.

 

한편 부산동부경찰서는 "사건이 발생한 후  전담반을 편성해 추적하던 중 4월 1일  오후  7시 10분경 당감시장에 최씨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접수한 후 부산진서에 공조를 요청했다."면서, "이어  수사과장 및 형사 3개팀이 현장에 출동해 주변수색 중 최씨가 택시에서  내리는 CCTV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동부경찰서는 계속해서 "이 CCTV를 근거로 택시기사를 추적하여 연지동에서 승차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후 연지동 주변을 수색하던 중 삼광사 주차장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해 경내를 정밀수색하여 기도실에 은신중인 최씨를 발견해 검거했다"며 검거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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