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취나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윤진성 | 기사입력 2015/04/21 [16:20]

'고흥취나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윤진성 | 입력 : 2015/04/21 [16:20]

 
▲  고흥취나물 ©사진=고흥군청 제공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음식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취나물이 전남 고흥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 소득 작물로 급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남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취나물이 특허청으로부터 지난 4월 1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전국적 명성을 굳히기 위해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표장 등록은 고흥의 해양성 기후와 미사질 양토가 취나물 재배의 최적격지임과 동시에 고흥 취나물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상품의 역사와 품질 등이 지리적 특성에서 나온 것임을 인정받고 그 명칭을 법으로 보호하는 제도(상표법)이다.
 
현재 고흥취나물은 460여 농가 150ha 재배지에서 8,000톤가량이 생산되고 연간 60억의 농가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고흥에서 생산된 취나물은 전국 취나물 생산량의 40%에 달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이다.
 
취나물은 특유의 향미가 있어 생으로 쌈을 싸서 먹거나 데쳐 먹으면 입맛을 한층 돋워주며, 칼륨, 비타민C, 아미노산 함량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춘곤증 예방에도 좋아 봄철 입맛을 잃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고흥취나물은 다른 지역 취나물에 비해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B2의 함량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 면역력과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군 관계자는 ‟단체표장 등록으로 고흥 취나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되었으며 앞으로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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