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밀양 송전탑을 기억하다" 인권영화제 열려

이계덕 | 기사입력 2015/05/15 [19:30]

"세월호, 밀양 송전탑을 기억하다" 인권영화제 열려

이계덕 | 입력 : 2015/05/15 [19:30]
▲     © 이계덕
[신문고] 이계덕 기자 = 15일 저녁7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제20회 서울인권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인권영화제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사흘간 23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제는 세월호 참사, 밀양 송전탑, 후쿠시마 원전폭발 등의 기억을 공유하기 위해 영화제의 슬로건을 '기억, 하다'로 정했다.
 
영화제는 슬로건에 대해 “기억은 점점 흐려진다. 그러나 어떤 기억은 분명히 잊어선 안 되거나 잊을 수 없다. 영화제의 이름에 있는, ‘기억’과 ‘하다’ 사이의 쉼표는 기억을 선택하고, 기억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기억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를 사유하기 위한 쉼이다”라고 설명했다
 
개막작 <잠들지 못하는>(감독 헬렌 시몬·2014)은 72분짜리 독일 다큐영화로, 대물림 되는 가정 내 성추행 문제를 다루면서 현실에 맞서는 용기를 생각하게 한다.
 
폐막작 <바다에서 온 편지 2>(사진)는 ‘416연대 미디어위원회’(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미디어팀)가 감독한 30분짜리 다큐영화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려는 사람들을 그렸다. 영화제는 후쿠시마와 밀양 등 탈핵 노력을 담은 ‘대답없는, 핵’, 동성애 문제를 다룬 ‘혐오에 저항하다’ 등 8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다음은 인권영화제 상영시간표.
 
▲     ©이계덕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