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FC, 승강제 준결승 1차전 히버니언 2:0 격파

박동휘 | 기사입력 2015/05/22 [05:17]

레인저스 FC, 승강제 준결승 1차전 히버니언 2:0 격파

박동휘 | 입력 : 2015/05/22 [05:17]

[신문고뉴스] 박동휘 기자 = 레인저스 FC가 5월 21일 새벽(한국 시간)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스 프리미어십 승강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에서 2부리그 스코틀랜드 챔피언십 2위인 히버니언을 2:0으로 격파하여 1부리그인 스코틀랜스 프리미어십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레인저스 FC는 그동안 셀틱과 함께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었지만 재정이 파탄나 구단이 파산하면서 새로운 회사에 구단과 경기장이 인수되었다. 그러나 기존 회사가 체납한 세금을 해결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2012년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투표 결과 기존 레인저스의 1부 리그 참여 자격을 승계받지 못하고 2012-13시즌에서  4부리그에 참여하게 되었다.

 

비록 상당수 선수들이 떠나는 아픔도 있었지만 레인저스는 4부리그와 3부리그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하여 플레이오프 없이 상위 리그로 직행, 2014-15시즌에서 2부리그인 스코틀랜드 챔피언십에 참여했다. 그러나 2부리그에서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지 못하고 2위와 3위를 오갔다.

 

그래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2위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경기 전 경기에서 2위팀이었던 레인저스는 비기고 3위팀인 히버니언은 이기면서 레인저스가 3위로 떨어지고, 히버니언이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경기에서 2위로 복귀하는데 실패하였다.

 

그러나 레인저스는 2부리그 4위팀인 퀸 오브 더 사우스 FC와의 승강전 준준결승플레이오프에서 1승 1무로 이김으로서 준결승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고, 이번에 2:0으로 2부리그 2위팀을 격파한 것이다.

 

금요일에 에딘버러에 있는 히버니언의 홈 구장 이스터 로드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레인저스가 히버니언을 격파하면 1부리그 11위 (꼴지에서 두번째)를 기록한 머더웰 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홈앤드 어웨이 형식으로 갖는다. 레인저스가 머더웰마저 격파한다면 레인저스는 2015-16시즌에서 꿈에도 그리던 1부 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레인저스가 1부리그로 복귀한다면 글래스고 연고팀인 셀틱과의 라이벌전인 전통적인 '올드 펌' 더비가 부활하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흥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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