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노무현의 인격권도 훼손?
보수단체 "NLL 포기의혹 재규명하라"

김생민 기자 | 기사입력 2015/05/26 [14:37]

죽은 노무현의 인격권도 훼손?
보수단체 "NLL 포기의혹 재규명하라"

김생민 기자 | 입력 : 2015/05/26 [14:37]
[신문고] 김생민 기자 = 보수성향 단체인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NLL 포기 의혹에 대해 재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3일 김정일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쪽으로 그어놓은 선과 NLL 사이를 평화지역으로 하여 공동어로를 하고, 군을 철수시킨다는 안을 제시하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김정일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였지만, 군 실무협의가 안 되어 다행히 성사되지 못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노전대통령의 NLL포기 시도’를 재 규명하고, 자살로 중단된 그의 ‘가족과 관련된 비리’ 수사를 재개하여 반드시 국민에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이에 보수진영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포기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 2012년 박근혜 대선캠프를 총괄했던 김무성 대표는 대선 정국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 직후엔 아예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국정원에서 확인했다면서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결국 진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여야 의원들이 국가기록원에서 3차례에 걸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았지만 대화록 원본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느닷없는 '사초 폐기'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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