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김광배 기자 = 배우 강수연씨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를 통해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에 위촉됐다. (사)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7월 6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강수연씨를 새로운 공동집행위원장에 이명식 전 부산영어방송 본부장을 부집행위원장에 위촉하는 안건을 승인받았다.
영화제 초창기인 199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국내외 영화인과 영화제 사이 가교 역할을 했던 강수연씨는 앞으로 이용관 현 집행위원장과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의 성년식이라 할 수 있는 20회를 맞아 영화제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인물을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던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그 동안 많은 영화계 인사들과 만나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을 인물에 대한 추천을 받았고 강수연씨가 적임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 어려운 자리지만 최선을 다해 지금껏 영화제를 잘 만들어온 사람들과 함께 더 좋은 영화제가 되는데 힘쓰겠다”고 수락의사를 밝혔다.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은 아역배우로 시작하여 유수의 세계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면서 비교적 어린 나이에 월드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씨받이>(1986)로 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로 16회 모스크바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모스크바영화제, 도쿄영화제, 몬트리올영화제, 시드니영화제 등 세계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일찍부터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199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영화계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다.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은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영화제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1명 공석이었던 부집행위원장에는 부산지역 방송계에서 오랫동안 몸담아온 이명식 전 부산영어방송 본부장이 위촉되었다. 이명식 부집행위원장은 부산MBC 보도국을 거쳐 KNN 의 보도국 및 제작국장을 역임했다. 보도, 경영, 제작, 기획 등 방송국의 요직들을 두루 거쳤으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정무와 대외협력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화제와 지역사회의 원활한 소통에도 일조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