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조인성 일본에서 찍힌 그 사진, 우연?

김석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7/18 [04:49]

고현정 조인성 일본에서 찍힌 그 사진, 우연?

김석주 기자 | 입력 : 2015/07/18 [04:49]

일단 아니오병 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일이 터졌을 때 가부를 따지기 전에 일단 노우! 아니오!부터 외치고 보는 병이다. 주로 연예인 사이에 유행되는 이 병은, 그러나 진위가 판명되어 그 아니오!가 거짓말이어도 무슨 책임 질 일 없으니, 일단 아니오병은 연예인들 사이에서 점점 널리 퍼지고 있다. 

 

일단 아니오병은 신인, 중견, 스타를 따지지 않는다. 인기도나 유명도에 상관 없이, 또는 연령에도 상관 없이 퍼지는 증세다. 국내에서건 국외에서건 기자들의 카메라에 노출되면 본인 스스로가 강력히 부인하고, 소속사가 있는 연예인들은, 본인은 뒷전으로 물러나고 소속사가 나서서 보도자료 같은 것을 돌리거나 기자회견을 열어 뒷처리를 해준다. 

 

조인성과 고현정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니 이 경우 배우 고현정(44)과 조인성(34)이라 부르는 것이 합리적일 것같다. 인기도에 있어서나 나이에 있어서나 고현정이 10년 연상이고, 연예계 데뷔도 몇 년 먼저이니까. 그런데 아마도 고현정이 10년 연상이고 인기도도 상위에 있어서 둘의 관계를 부인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온다. 

 

 

▲ 고현정 조인성이 일본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둘은 우연의 일치라고 했다. 모든 인기인은 좋든 안좋든 스캔들이 터지면 일단 부인병이 도져서...     © 운영자

 

 

드라마 봄날에서 호흡 맞춘 사이, 무르팍 도사에 나와서도 연기하듯 넘어가...

 

어쨋든 일본에서 같이 있는 모습이 포착된 고현정·조인성 역시, 물론, 예외 없이 "연인은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부터 하고 들어갔다. 일단부인병은 그들에게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들이 일본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잠깐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일단 이를 부인했다. 그리고 당연한 수순인 듯 소속사가 나서 뒷처리(?)를 했다. 

 

고현정과 조인성의 소속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지난 10일  "두 사람이 각각 개인적인 일정으로 일본에 갔다가 만났고, 원래 절친한 사이라 같이 입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물론 그 말 끝에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연인은 절대 아니다"라고 힘 주어 강조했다.

 

고현정과 조인성은 2005년 SBS TV 드라마 봄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도 있고, 몇 년전인가 고현정이 무르팍 도사에 나와, 조인성과의 열애설을 묻는 강호동에게 내가 조인성에게 우리 결혼하자고 했다. 그런데 조인성이 싫다고 거절했다고 해서 폭소가 터졌는데, 이런 대답이 열애설을 긍정하는지 부정하는지에 대해서 무르팍도사는 별도의 질문이나 해설이 없었다. 말하자면 그럭저럭 긍정도 부정도 없이 넘어갔다는 얘기다. 

 

 

▲ 이번에도 역시 당사자의  선 부인에 후,  소속사의 후 해명 공식이 적용되었는데...     © 운영자


        

연예인들이 너무 일단부인하니까 부인 자체를 믿지 않는 팬들도...

 

둘은 이후 개인적으로도 친밀한 사이임을 방송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는데, 조인성은 2012년 고현정 남동생이 설립한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맺기도 했다. 고현정도 물론 이 회사 소속으로 되어 있다. 이번 고현정 조인성의  열애설과 일단부인에 대해서 SNS의 여론은 반반이다.

 

즉 그들의 일단아니로를 아직도 믿는 측과, 아니긴 무슨 아냐?라며  안 믿는 측이 거의 반반인데, 일단 부인하는 것이 인기인의 자유라면, 계속 뒷소식을 알고 싶고 캐고 싶은 것은 SNS의 자유라고 아이디 kuk***는 말하고 있다.

 

연예인들은 애정관계만 일단 부인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재산 문제, 술 문제, 도박 문제, 심지어 가족 문제에 이르기까지 왜 그렇게 일단 부인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아이디 궁금** 씨의 의견에 동조하는 네티즌도 적지 않다. 참고로 조인성 공효진의 열애설도, 조인성 김민희의 열애설도 그냥 설로 끝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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