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에어컨 탈취제 사용, 화재 주의 당부

김동진 | 기사입력 2015/07/27 [11:10]

차량용 에어컨 탈취제 사용, 화재 주의 당부

김동진 | 입력 : 2015/07/27 [11:10]

 


[신문고뉴스] 순천소방서(서장 박경수) 해룡119안전센터는 차량 에어컨 사용이 잦은 여름철 에어컨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탈취제의 화재사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무더운 여름 차량 내부의 온도 상승으로 운행 시 에어컨 사용을 자주하게 된다. 그러나 에어컨의 부적절한 사용이나 습하고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차량운행을 자주하고 적당한 시기에 필터 교체가 안 된 경우 등에는 에어컨 바람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게 된다. 이때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요즘 간편하게 사용하는 제품이 에어컨 탈취제인데 잘 못 사용할 경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화재원인으로 탈취제에 들어있는 LP가스와 에탄올이 뜨거운 엔진실로 들어가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차량은 시동이 꺼져도 전원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전기배선의 접촉불량 또는 전선피복의 손상으로 스파크가 발생될 수 있어 탈취제에서 나온 LP가스와 에탄올이 점화원 역할을 하여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에어컨 탈취제에 의한 화재예방을 위해서 첫째 사용자는 차량시동을 끄고 보닛을 열어 엔진이 충분히 냉각되고 스파크가 발생되는지를 꼼꼼히 살핀 후 화기가 없는 개방된 공간에서 탈취제를 사용해야 하며, 둘째 한 번에 다량을 사용하지 말고 일정량을 분사하고 가스가 흩어지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보고 이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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