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정원 해킹팀은 5명이고... "
"실무책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모 과장"

박훈규 | 기사입력 2015/07/29 [21:20]

새누리당 "국정원 해킹팀은 5명이고... "
"실무책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모 과장"

박훈규 | 입력 : 2015/07/29 [21:20]

[신문고뉴스] 박훈규 기자 = 국정원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를 맡고있는 이철우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해킹팀이랑 그 사람들은 기술개발연구단"이라며 "기술개발연구단은 보통 한 팀에 4~5명으로 이뤄져있다"고 밝혔다.

    

▲     © 박훈규

 

이 의원은 "이 팀의 경우도 임모 과장이 다른 팀으로 옮기기 전에 그 팀의 팀원 중 한 사람이었다"며 "임 과장과 같은 사람들이 한 4명정도 더 있었고 그 위에 과장급 되는 팀장이 있었다. 그렇게 5명으로 팀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에 문제가 된 해킹 프로그램은 임 과장이 주도적으로 도입하자고 해서 했고, 운영도 임 과장이 직접 운영을 다 했고,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일도 하면서 그 일에 관해서는 연구원들이니까 이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새롭게 무엇을 쓸 수 있을지 연구하는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 타깃을 정하고 일할 때는 임 과장이 대부분을 다 했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임 과장이 해킹 내용을 삭제한 데 대해서도 "누구에게나 삭제 권한은 없다"며 "공식적으로 인정된 내부 자료는 5년간 보관을 해야한다. 국장이 아니라 국정원장도 삭제권한이 없다. 국정원도 삭제사실을 유서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모든 책임을 임 과장에게 돌렸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7일 국정원 현안보고에서 합의된 야당 추천 민간 IT 전문가들과 국정원 실무진과의 간담회에 대해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 같고 8월10일이나 11일, 그 둘 중에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정원에서는 원장이 아주 강력하게 이야기했다"며 "로그파일을 민간인에게 공개하면 국정원이 외국정보기관 사이에서 협조도 안 되고 웃음거리가 된다"고 로그파일 민간 전문가 공개는 절대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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