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진월 전어잡이 소리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윤진성 | 기사입력 2015/07/30 [19:05]

광양시, 진월 전어잡이 소리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윤진성 | 입력 : 2015/07/30 [19:05]
▲ 진월_전어잡이소리_무형문화재_공개행사(지난해)©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광양 진월 전어잡이 소리 보존회(회장 서형일)는 전라남도 문화재 지정 2주년 및 보존회 창립 16주년을 기념하는 공개행사를 오는 8월 1일 오전 11시 광양시 진월면 신답마을 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진월 전어잡이 소리 보존회가 전승 보존을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지역민과 외부 인사에게 선보이는 행사이다.

특히 공개행사 일환으로 진행되는 용왕제를 통해 전어배의 안전한 항해와 만선의 기원과 함께 15만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용왕님께 기원하는 행사도 갖는다.

서형일 보존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천혜의 자연조건이 갖추어진 섬진강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어잡이 소리가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무형문화유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시 최상종 학예연구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어잡이 소리 보존 전승과 회원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월 전어잡이 소리’는 광양만 일대 어민들이 불렀던 어로민요로 광양시 진월면 신아리 신답마을 주민들에 의해 연행되고 있는 광양만 어업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다.

또 노젓는 소리, 그물내리는 소리, 그물당기는 소리, 가래질 소리, 만선 긴소리, 도부꾼 퍼주는 가래질 소리 등 총 6소리로 이루어져 광양만의 자연환경과 생활모습이 고스란이 녹아 있는 소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진월 전어잡이 소리 보존회’는 지난 1999년 8월 1일 결성되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어잡이 소리 전승을 위해 7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한자리에 모여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 입어 2013년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해 금상 및 연기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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