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수다. 길을 비켜라"...30대 남자 난동

조이시애틀뉴스 | 기사입력 2015/08/17 [09:49]

"나는 예수다. 길을 비켜라"...30대 남자 난동

조이시애틀뉴스 | 입력 : 2015/08/17 [09:49]

지난 13일 美 시애틀 벨뷰 팩토리아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 여러대을 잇따라 들이받으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예수라고 주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폭행사건으로 킹카운티 구치소 수감된 후 풀려난 날 또다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 남성은 다시 구치소에 수감돼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팩토리아 Blvd. SE 3800블럭에서 이 사건이 벌어졌다. 도로의 북행차선에서 신호에 걸려 운전자들이 대기 중인 가운데 붉은색 닷지 인터피드에 탄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며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 운전자는 "나는 메시아다. 길을 비켜라"고 외친 후 갑자기 엑셀을 밝아 타이어에서 연기를 내며 앞으로 나가며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결국 차가 꼼짝할 수 없게되자 차에서 나온 그는 자신이 예수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경찰보고서에 기록돼 있다. 


그는 닷지 램을 들이받은 후  차안에 있던 25세 남자 운전자를 끌어내리려 했다. 하지만 이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메고 있어서 끌려나오지 않았다. 


그는 이어 토요타 야리스에 타고 있는 40대 남자에게 다가가 "나는 가야한다. 나는 여기서 나가야 한다"고 소리치며 실랑이를 벌였다. 차 안의 운전자는 저항하는 과정에서 입고 있던 셔츠가 찢어지는 등 소동이 이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남성이 팔에 통증을 호소하자 오버레이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한 후에 킹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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