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대학평가 D등급은 쫒겨난 교수 때문?

이강문 영남본부장 | 기사입력 2015/09/02 [11:52]

대경대 대학평가 D등급은 쫒겨난 교수 때문?

이강문 영남본부장 | 입력 : 2015/09/02 [11:52]

[신문고뉴스] 이강문 영남본부장 = 경북 경산시 자인면 소재의 대경대(총장 이채영)가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대경대가 D등급을 받은 것에 "교육부의 평가 공정성과 신뢰성에 하자가 있다"며 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강력하게 반발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경대는, 구조개혁 평가에 "전직 해당교수가 평가해 불이익 받았다"며 특히 교육부는 구조개혁 평가에 실수를 인정 했으나 점수 등급 조정에는 반영이 안됐다는 입장이다.
 
대경대는 이번 구조개혁 평가에 이 대학 평가위원(팀장)으로 참여한 전 대경대학 교수(1993년부터 3월1일부터~2001년 4월13일까지 근무, 8년 1개월) 연고자 이므로 대학 평가 진행과정에서 '구조개혁 평가 참여 기피신청'도 없이 그대로 평가가 진행돼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평가에 참여한 대학관계자는 "대경대에 재직할 당시 불미스러운 사유로 인해 사직한 대학 교수가(제척사유 해당자) 대학평가를 공정하게 할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라며, "평가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다른 위원에게 객관적인 평가를 기대 하는 것은 어려운 일로 이는 분명, '제척사유'에 해당 된다"고 설명했다.
 
대경대 측은 "교육부도 평가위원 측과 대학 측의 연고자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객관적 평가 로 이루어 질수 있도록 평가위원을 배정 했어야 함에도 공정한 평가위원 배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평가 팀장의 핵심 질문사항인 직업기초교양과정, 현장중심의 전공교육과정, 학생학습역량 지원 등 3개 평가항목 요소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대경대 측은 "대학이 해당 평가 항목에 대해 잘 운영하고 있었고, 평가 현장에서 충분히 답변을 했음에도 해당평가에 대해 공정한 평가로 반영이 안됐다. 단정적으로 평가를 주도해 상당부분 다른 평가 위원 6명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 했다"며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말했다.
 
대경대 측은 "대학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정원의 48%가 서울 경기지역 학생들로 평균 경쟁률이 7대1이 된다. 경북에서는 제일 규모가 큰 대학으로 2015년에는 충원률 100% 대학으로 매년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하고 있다. 특히 특성화 교육을 제대로 실천해 오면서 재학생과 신입생들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교육부의 구조개혁 평가는 1점 차이 및 소수점 차이도 그 결과는 엄청 크다"라며, "대학의 문제점 제기에 교육부도 김모 평가 팀장의 선정배치의 실수를 인정하고, 대학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보정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대경대는 "이번 교육부 구조개혁 평가 4개 분야에서 (교사확보율, 장학금, 학생평가, 만족도) 만점을 받았으며 기타 항목에 대해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대학이 그동안 모범적으로 특성화 교육환경을 유지해온(직업기초 교양교육과정, 현장중심의 전공교육과정, 학생학습역량 지원) 평가 항목에서는 이의 신청 등 충분한 소명에도 평가에 반영이 안 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적극 이를 수용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평가현장에서 이를 충분히 소명을 했고, 증빙자료가 잘 준비돼 있는 데도 평가에 반영이 되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로, 이번 구조개혁 평가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학의 입장과 이의신청을 분명히 받아들여 제척사유 해당 위원이 불공정한 평가를 해 사회적인 혼란을 야기하는 일이 다시는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말했다.
 
대경대는 1993년도에 개교해 올해로 개교 23년째인 대학이다. 캠퍼스가 현장이 되는 문화 융 복합 산학일체형 CO-OP 특성화 교육으로 대통령상을 비롯해 특성화 교육의 모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41개 학과 전체가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캠퍼스를 개발하고 있는 보기드문 사학재단으로 정평이 있는 대학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