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새누리당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골프금지는 위정자의 잘못'이라며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발하면서 골프대회를 강행하자 보수단체는 물론 보수인사들도 비판의 대열에 가세했다.
박근혜 대통령 제부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는 격"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47) 총재는 5일 자신의 SNS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국민여론에 위배된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홍 지사가 아이들의 밥 예산을 빼앗아 공무원 사기진작 골프대회를 연 것처럼 느껴져 ‘경상남도가 음주운전을 한 꼴’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홍준표 지사가 ‘등산과 축구는 해도 되는데 골프는 왜 못하게 하느냐’고 말했다. 공무원 개인이 여가활동으로 골프를 치는 것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로 골프대회를 연 것은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는 격’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홍 지사가 ‘공무원이 사기가 떨어지면 나라가 융성할 수 없어 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공무원의 사기는 골프대회가 아니라 청렴성과 도덕성을 인정해주는 깨끗하고 건전한 공무원 사회의 구조적 문화가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활빈단 "홍 지사는 불통과 군림의 화신이다"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 또한 비판의 대열에 가세했다. 활빈단은 '도지사배 경남 공무원 골프 대회'를 기어이 강행하는 홍준표 경남지사에 “미쳐도 곱게 미쳐라”며 “서민들 닭살 돋는 MADMAN GOLF 대회 중단하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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