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이번 미국에서 열린 유엔개발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한국은 가장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는 개발도상국 소녀들을 위해 향후 5년간 2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전쟁의 참화와 분단의 시련 속에서도 불과 반(半)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해냈다"면서 "우린 이런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를 국가발전전략에 적극 반영해 나가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 확대해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연설을 한 박 대통령에 대해 국내 언론은 연설 도중 6번이나 박수를 받았다고 썼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앞 순번으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연설했다는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 이는 아마도 같은 행사장의 연설인데 푸틴의 연설장면과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장면의 청중석이 너무 달라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즉 푸틴의 연설시간에 가득 차있던 청중석이 박 대통령 연설 때엔 텅텅 비어버린 때문인지 카메라가 박 대통령의 연설장면만 잡았지 청중석의 장면은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그런데 박 대통령 연설 장면을 보면 사람들은 많이 빠져나가고 텅텅 빈자리가 완연하며 그나마 있는 사람들은 옆 사람과 잡담과 고개 돌려 사진 찍기 딴 짓하기 등 다양하다. 우리의 국가원수가 외국에 나가서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