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신당’ 윤곽...전북지역 인사 테이프 끊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5/10/05 [16:44]

‘천정배 신당’ 윤곽...전북지역 인사 테이프 끊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5/10/05 [16:44]

 

▲   신당창당을 선언힌 천정배 의원은  자신이 구상하는 신당을 '한국정치의 재구성'이라고 말한다.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10월에 대강의 신당 윤곽을 보이고 12월 창당 준비위를 거쳐 내년 1월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로드맵을 말한 '천정배 신당'의 모양이 나타나고 있다. 일단 전북지역 교수와 변호사, 정치인 등 38명이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참여를 선언했다.

 

5일 '천정배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이들은 그동안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은 인사들이다.이관승 전 코아백화점 회장, 강익현 한의원 원장, 김귀동 변호사 등 전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들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약속한 천정배 의원의 신당창당 제안에 동의하며 개혁적 국민신당 창당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언론에 배포한 명단에 들어 있는 신당 참여 인사들은  최영찬 전북대 교수, 이강수 전 고창군수, 임수진 전 진안군수, 김상휘 전 전주시의원, 김학관 전 임실군의회 의장, 박정애 군산환경시민회 대표, 오영애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이사, 김종식 군산신문사 회장 등 38명이다.

 

또 전북에서 대안신당 운동을 벌여온 '익산희망정치시민연합'의 김상기 대표도 지난달 22일 천 의원의 신당창당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일단 전북이 신당의 전초기지가 된 셈이다.

 

이들은 이날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며 계파 이익과 개인적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당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모든 형태의 독점과 탐욕, 기득권에 맞서 싸우면서 중산층과 서민, 사회적 약자와 청년을 위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주에서 18대 의원을 지낸 장세환 전 의원도 새정치연합을 탈당, 천정배 신당 가세를 선언했다.

 

따라서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세를 규합할 것인지. 또 정동영 전 의원 등이 동참할 것인지 등에 따라 전북지역의 신당 파괴력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