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마약 '신의진' 적의 소굴에 뛰어들다!

게임세 발의 '신의진' 의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5' 축사

조대현 | 기사입력 2015/11/15 [16:48]

게임은 마약 '신의진' 적의 소굴에 뛰어들다!

게임세 발의 '신의진' 의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5' 축사

조대현 | 입력 : 2015/11/15 [16:48]
▲ 신의진의원이 지스타 2015 컨퍼런스 개막식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출처, 신의진의원 페이스북     © 조대현

 

 

[신문고뉴스] 조대현 기자 =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의 지난 13일 지스타 2015 현장방문에 대해 게임유저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분분하다.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을 지적하면서 마약·도박 등과 함께 4대 중독 물질로 규정해 통합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일명 ‘게임중독법’을 발의했던 당사자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5'에 축사를 위해 참석했기 때문.

 

'지스타'는 신 의원의 발언에 따른 피해를 가장 많이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 관련 업계와 유저들로 부터 가장 많은 원망을 듣게된 신 의원의 이날 방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 의원의 이날 방문은  지스타 국제 게임 콘퍼런스 개막축사를 위해서 였다는게 그 표면적인 이유다.

 

하지만 지스타에 곱지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신 의원이 직접 축사에 나선것도 그렇고 또 가장 원망을 많이 받는 신 의원을 초대한 주최측의 의도도 그렇다.

 

게임 유저들이 자신을 불편해 한다는 것은 신 의원 자신도 잘 알고 있다. 실제 이날 신 의원은 축사에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스타에서 저를  축사를 할 수 있게 초대를 해줘서 굉장히 감격할 정도로 감사드립니다."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신 의원은 이른바 게임중독법’이라 불리는 ‘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의 대표 발의자로 언론이나 토론회에서 발언등에서 게임에 대한 대한 입장이나 견해는 게임유저들이나 관련업계 종사자들로 부터 원성을 듣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구나 법안 상정 과정에서 게임을 마약과 동일하게 취급하면서 관련 커뮤니티나 게임뉴스의 댓글에는 악플이 쏟아 지면서 분노를 표현했었다. 또 이로인해 신 의원은 게임중독법의 악마로 게임탄압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랬던 신 의원이 '나는 이번 지스타 행사에서의 축사가 그리 뜬금없는 행동이라고 만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점이다.

 

이 같은 발언의 문맥을 들여다보면 신 의원이 게임에 대한 생각이 변화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읽히기 때문이다.

 

실제 신 의원은 2014년부터 각 게임관련 행사에서 축사를 했다. 이뿐 아니다. 지난해 10월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e스포츠 종목의 해외게임 비중 증가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등 강경한 입장에서 조금은 우회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기도 하다.

 

신 의원의 이 같은 입장은 누리꾼에 대한 확실한 사과나 입장 표명이 드러내지 않았을뿐 분명히 입장을 바꿨을 거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한다면 신 의원은 지금이라도 게임을 마약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신성장동력으로 우리경제에 활성화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기를 바란다.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지만 게임은 악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게임산업은 우리경제를 이끌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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