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전격 심야회동, 결과는?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5/11/29 [00:05]

문재인-안철수 전격 심야회동, 결과는?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5/11/29 [00:05]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문재인 대표가 제시한 문안박 3인 공동지도부 구성안을 두고 내일(29일) 자신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입장발표를 몇시간 앞두고 문재인 대표와 전격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문재인-안철수 회동  자료사진 종합  

 

28일 밤 전격적으로 이뤄진 심야 회동은 그래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어떤 합의를 했는지 매우 주목되고 있다. 특히 기자회견을 하루 앞 둔 28일 오후까지 안 전 대표의 ‘문안박 지도부’에 대한 생각은 긍정보다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열린 회동이어서다.

    

조선일보는 28일 밤 늦게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는 이날 밤 시내 모처에서 잠시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29일 오전 10시 발표하기로 한 ‘제 3의 방안’이 두 사람이 회동을 통해 극적인 타협점을 찾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안 전 대표가 다시 문재인 대표에게 설득을 당했다면 회견은 ‘극적 수용’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그리고 만약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은 일견 치유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특히 안 전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 호남지역 출신 비주류 17인 의원들은 안 전 대표와는 별도로 또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언 전 대표에게도 이 같은 결정은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즉 바로 하루 전까지 “합한다고 국민들에게 무슨 이득이 있습니까”라던 얘기의 진정성이 결여되므로 안 전 대표는 또 한 번 ‘철수한 정치인’ 이미지만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다.  문 대표에겐 천군만마일 수 있지만 안철수 본인에겐 마이너스가 더 많은 결정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그래서 더욱 안철수 전 대표의 29일 10시 기자회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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