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만화거리에서 쭈꾸미 골목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이형욱 | 기사입력 2016/01/01 [08:46]

강풀만화거리에서 쭈꾸미 골목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이형욱 | 입력 : 2016/01/01 [08:46]

[신문고뉴스]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성내동 강풀만화거리에서 쭈꾸미 골목 일대의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12월 3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풀만화거리는 유명 웹툰 작가 강풀의 만화시리즈를 공공미술로 재구성한 곳으로 이번 보행환경개선 사업으로 인접해있는 성내동의 또 다른 명소인 주꾸미 거리와 연계한 가로 환경을 조성해 거리를 찾는 주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성내동 쭈꾸미 골목은 천호역 로데오 거리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처음 들어선 쭈꾸미 음식점을 따라 하나둘 가게들이 생겨나더니 지금과 같은 쭈꾸미 골목을 형성하게 되었다.

 강풀만화거리와 쭈꾸미 골목 사이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조성했다. 아스팔트에 벽돌모양이나 무늬를 넣는 도막형 포장을 하고 도로에 색채 이미지를 새겼다. 시각적으로 기존 도로와 구분해 자동차 운전자가 저속으로 주행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쭈꾸미 골목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보행 전용거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강풀만화거리 안내체계 개선사업도 함께 시행했다. 강풀만화거리의 상징 요소인 조형물을 설치하고 주요 장소에는 사설안내 표지판과 만화 작품설명판 51개도 정비했다. 강풀만화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사용한 작품 안내노면표지는 만화거리를 찾는 방문객의 흥미를 유발한다.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주변(동남로 65길) 통학로는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했다. 위험 지역에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했다. 도로에는 도막형 포장과 자동차의 서행 유도를 위한 색채 이미지를 가미했다. 어린이 보호구역과 연계되는 도로인 점을 감안하여 차량속도제한(30Km/h)을 두어 어린이와 보행자가 더 안전하게 통학하고 걸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2016년에도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해 보행자를 위한 편리성, 안전성, 쾌적성, 이동성을 모두 갖춘 보행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전자를 포함한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배려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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