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소폭탄 여섯번째 보유국...한반도 긴장고조?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6/01/06 [16:03]

北 수소폭탄 여섯번째 보유국...한반도 긴장고조?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6/01/06 [16:03]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북한이 오늘 오전 실시한 수소폭탄 실험으로 전 세계국가 가운데 여섯 번째 수소폭탄 보유국으로 떠오르면서 한반도 정세가 급랭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 측의 중대 발표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이 이번 수소폭탄 실험으로 어떤 것을 얻고자 했는지 그 의도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 또 이 같은 의도를 읽는다면 이번 실험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에의 길로 진일보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     ©편집부

 

北  관련수단과 기술을 이전하는 일이 없을 것

 

조선중앙TV가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와 관련 공식입장  내용을 살펴보면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북한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북한은 “미국의 흉악한 핵전쟁기도를 분쇄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자기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진정한 평화애호국가”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눈에 띈다. 북한의 핵개발이 자위적 수단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

 

북한은 이와 함께 자신들의 핵개발 당위성과 관련 “우리 공화국이 단행한 수소탄시험은 미국을 위수로 한 적대세력들의 날로 가증되는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상과 제도가 다르고 저들의 침략야욕에 굴종하지 않는다고 하여 천추에 용납 못할 전대미문의 정치적 고립과 경제적봉쇄,군사적압박을 가해오다 못해 핵참화까지 들씌우려고 발광하는 잔악한 날강도무리가 바로 미국”이라면서 그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북한은 계속해서 “미제침략군 핵항공모함타격집단과 핵전략비행대를 포함한 모든 핵타격수단들이 끊임없이 쓸어들고있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은 세계최대의 열점지역, 핵전쟁의 발화점으로 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위협에 심각하게 시달리고 있음을 주장했다.

 

북한은 이어 핵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선언했다.

 

북한은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그 어떤 굴욕적인 청탁이나 타협적인 회담탁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서,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자기 운명은 오직 자기 힘으로 지켜야 한다는 철의 진리를 다시금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고 강조 한 것.

 

이와 함께 북한은 이날 수소폭탄 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사납게 달려드는 승냥이 무리앞에서 사냥총을 내려놓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짓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 공화국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관련수단과 기술을 이전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 부분이다.

 

즉 북한은 자신들의 핵기술이 다른 국가로 이전되는 일이 결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선언하면서 핵전파의 우려감을 불식시키려고 강조했다는 점이다.

 

이 같은 북한의 공식입장을 살펴보면 북한은 대내적 결속력을 높이는 한편 외적으로는 미국의 핵 무력시위에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천명하고 있다.

 

북한의 이 같은 입장을 살펴본다면 이번 수소폭탄 실험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의 파고는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북한의 이번 실험이 첫 번째 핵실험이 아니고 네 번째에 이른다는 점에서 한반도에서의 긴장은 일과성으로 지나갈 공산이 크다.

 

특히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총 2057회의 핵실험이 실시되었고 미국이 1020회의 핵실험을 단행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북한의 자위적 수단으로서의 핵개발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당연성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북한의 핵보유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등의 적극적인 평화 움직임으로 북한을 세계평화국가의 일원으로 끌어들이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더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한편, 현재 수소폭탄 보유국은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5개국뿐이며, 미국과학자연맹(FAS)이 추산한 2013년 초 기준으로 전 세계 핵무기 보유량은 러시아 8500개, 미국 7700개, 프랑스 300개, 중국 250개, 영국 225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2010년부터 원심분리기를 가동했을 경우, 현재 4~20개의 핵폭탄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의 농축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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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독립단 2016/01/09 [00:57]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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