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의 순기능 역할 하고 싶다!"

녹색발전소의 특별한 천연잔디로 힐링공간 제공

배석원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16/02/07 [10:14]

"사회적기업의 순기능 역할 하고 싶다!"

녹색발전소의 특별한 천연잔디로 힐링공간 제공

배석원 객원기자 | 입력 : 2016/02/07 [10:14]

정왕동 이마트 사거리에는 큰 길에 어울리지 않게 작은 컨테이너 건물이 놓여있다. 아직 이름조차 생소한 이곳은 (주)녹색발전소(대표 김광남)의 보금자리이다.

 

 

▲ 녹색발전소는 이 작은 컨테이너에서 시흥시에 최고의 잔디를 조성하고 있다. © 컬쳐인    



(주)녹색발전소는 시흥잔디연구회와 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가 후원하여 설립된 "잔디 관리 및 시공 전문 자활기업"이다.

▲사회적기업의 순기능 역할을 위해 녹색발전소는 지난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그 첫발을 내딛었다.      © 컬쳐인



지난 2014년 4월 녹색발전소라는 이름으로 이곳에 터를 잡았으며, 작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녹색발전소는 단순한 잔디 관리 시공 업체라고 보기에는 좀 더 특별함이 있다.

김광남 대표는 "녹색발전소에서 공급하고 있는 잔디는 오직 시흥시의 환경에 최적화된 잔디"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독일 잔디 종자로 키워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 잔디는 FIFA에서 지정한 미국 잔디 종자로 조성되며 대표적인 곳으로는 상암월드컵 경기장이 있다.

▲녹색발전소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광남 대표(좌)와 최윤정 팀장      © 컬쳐인



이처럼 검증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미국잔디가 아닌 독일 잔디를 조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다양한 실험을 거쳐 연중 강우량이 균일한 독일의 기후 조건과 비슷한 시흥시에 가장 우수한 품종의 천연 잔디 종자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잔디 관리 기술력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며 "노력의 결과로 미국 잔디가 아닌 독일 잔디 품종으로 우리 시흥시에 우수한 잔디 공원을 조성할 수 있었다"는 김광남 대표의 목소리에는 그동안의 힘들었던 과정과 뿌듯함이 함께 묻어났다.

그리고 가장 큰 결실로는 시흥시민을 위해 시에서 추진하고 조성된 잔디소통광장 '맨땅에 그린'을 들 수 있다.


▲맨땅에 그린에서 펼쳐진 바라캠핑 전경      © 컬쳐인


맨땅에 그린은 지난 2012년 10월 8일 호조벌 기반 조성으로 시작해 10월 17일 국내 최초 독일산 스포츠 잔디를 파종했다.

파종 된 지 390일 후 정왕동에 위치한 맨땅에 그린에 이식되었으며, 2014년 봄 개방 이후 시민들의 관심 속에 휴식과 활동 공간인 소통 광장으로 거듭났다.

이후 맨땅에 그린은 천연 잔디 광장으로써 야외 영화감상, 가족캠핑, 스포츠 활동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작은 컨테이너에 건물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 중인 녹색발전소는 이제 결실을 맺기 위해 그 씨앗이 싹트고 있는 과정이다.


▲시흥시민, 가족을 위한 캠핑 행사에서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 컬쳐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경제적인 이익을 위한 기업이 아닌 사회적기업으로 첫 발을 내딛었을까?

김광남 대표는 이에 대해 "처음 녹색발전소를 시작할 때 부터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현재 4명의 직원 중 잔디 전문가 2명과 소외계층의 주민 2명이 함께 일을 하고 있다"며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전문가와 함께 일하며 자격증은 물론이고 전문가로써 함께 거듭나며 앞으로 녹색발전소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육성하면 또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더불어 사는 것이 녹색발전소가 추구하는 경영신조"라고 설명했다.

현재 녹색발전소의 독일 잔디 품종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홍보조차 하지 않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잔디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천연잔디 광장 맨땅에 그린에서 학생들이 창의체험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 컬쳐인


김광남 대표와 녹색발전소의 꿈은 끈임 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특별한 전문 잔디 관리 기업으로 성장해 '사회적기업의 순기능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천연 잔디'를 통해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땅을 제공함은 물론이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녹색발전소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이 기사는 [컬쳐인시흥] 제휴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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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독립단 2016/02/08 [13:26]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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