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처럼 대학로에 다시 돌아온 '김광석'

이서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3/30 [11:21]

거짓말처럼 대학로에 다시 돌아온 '김광석'

이서현 기자 | 입력 : 2016/03/30 [11:21]

 

[신문고뉴스] 영원한 가객 故김광석(1964-1996)의 20주기를 맞아 그를 만나고 듣고 그리는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 전시가 오는 4월 1일(금)부터 6월 26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국내 뮤지션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전시인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는 유족과 지인, 팬들에게서 제공받은 유품 300여점을 비롯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그가 남기고 떠난 명곡들을 전시한다. 김광석의 실제 육성으로 제작된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며, 꼼꼼하고 섬세한 성격을 엿볼수 있는 친필 일기와 메모를 비롯해 공연 때 사용한 자필악보, 통기타, 그와 관련된 앨범, 유년시절의 사진 등을 만나볼수 있다.

 

모두 8개 관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노찾사’와 ‘동물원’에 이어 그의 솔로앨범이 연대기 순으로 짜여있으며, 7관 트리뷰트관에서는 이외수, 이종구, 김기라, 최루시아 등 국내 대표 예술가들의 헌정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기획자이자 김광석의 절친인 이택희화백의 작품과 김광석의 대표 캐리커처를 그린 이창우작가의 캐리커처 원화, 20주기 전시기념으로 새롭게 작업한 헌정작품도 볼 수 있다.

 

마지막 8관 고리카페에서는 이번 전시를 함께 하고자 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정기 토크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며, 전시가 진행되는 세달동안 후배뮤지션들이 매달 한 곡씩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이 헌정 앨범에는 배우 오만석과 피터팬컴플렉스, 위아더나잇, 싱어송라이터 램즈가 참여한다.


또한, 전시일환으로 <김광석 20주기 추모 다시부르기 Ⅰ&Ⅱ> LP 헌정판-아트콜렉터스 에디션이 발매된다. 4월 한달간 전시장 내 아트샵에서 단독 판매되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5월부터는 CJ E&M을 통해 전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4월은 민중작가 이종구 화가 작품의 콜라보 헌정앨범을, 5월은 이창우 화가의 작품이 콜라보 된 헌정앨범을 만나볼 수 있다. 일부 수익금은 젊은 날의 꿈을 키워가는 신인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故김광석의 ‘절친’이자, 이번 전시기획자인 이택희 예술감독은 “4월 1일, 젊은이들이 즐기는 만우절처럼 광석이가 전시장에 나타났으면 좋겠다”라며, “광석이의 음악과 광석이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이번 전시에 그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그를 만나고, 그의 음악을 듣고 위로받고 가길 바란다” “또한, 이번 전시 수익금의 일부는 <김광석 추모사업회>에 도네이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는 김광석의 후배 대상 4월 1일 개막일 무료입장이벤트를 마련하였다. 김광석의 출신학교인 경희중학교와 대광고등학교 재학생 대상,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들은 개막일은 무료입장 가능하며, 4월 한달간 입장료 50% 할인가로 입장 가능하다.

 

서울 전시에 이어, 2016년 하반기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 있는 대구에서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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