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대구 최초 방송토론회 불참 과태료

총선 특별취재부 | 기사입력 2016/04/02 [07:56]

'곽상도' 대구 최초 방송토론회 불참 과태료

총선 특별취재부 | 입력 : 2016/04/02 [07:56]

 

[신문고뉴스] 총선 특별취재부(영남 이강문 본부장) = 4.13총선 새누리당 대구 중`남구 곽상도 후보가 법정 선거토론 방송에 불참해 과태료 400만원을 물게 됐다.

 

▲곽상도 후보가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강문 영남본부장

 


여당 총선 후보가 선거토론에 불참해 과태료 처분을 받는 것은 곽 후보가 선거 사상 대구에선 처음이다. 곽 후보는 31일 오전 대구남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대 국회의원 후보자 법정 토론회’에 뚜렷한 이유 없이 불참했다.


곽 후보의 불참에 대해 무소속 박창달 후보는 “곽 후보 스스로 많은 결함이 있음을 시인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비판했다.


사실 방송토론회는 유권자가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 인물 됨됨이를 검증할 유일한 수단의 기회다. 토론은 후보자의 장점과 약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후보자 검증에 두고두고 활용할 수도 있다.


TV를 보지 못해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중앙선거방송토론회 누리집, 후보자토론회 다시보기 누리집, 포털사이트 뉴스 동영상을 통해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곽 후보는 토론 불참에 대해 “상대 후보가 무슨 생각을 갖고 출마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고 정책토론회가 된다는 보장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상대 후보가 무슨 생각을 하든 곽 후보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곽 후보는 법이 정한 대로 토론회에 참석해 유권자의 검증을 받으면 그만이다. 정책토론회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소리도 근거 없는 예단에 지나지 않는다.


곽 후보가 정부기관인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토론회를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정책토론회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할 수 있는지 이런 사람이 어찌 정부 여당의 후보자로 공천을 받았는지 정말 의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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