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대구웨딩몰 업체 수상한 후원(?)

웨딩박람회 브로커 농간에 소비자 속이는 할인행사 단속 손놓은 기초단체

이강문 영남본부장 | 기사입력 2016/04/23 [08:20]

대구 중구청, 대구웨딩몰 업체 수상한 후원(?)

웨딩박람회 브로커 농간에 소비자 속이는 할인행사 단속 손놓은 기초단체

이강문 영남본부장 | 입력 : 2016/04/23 [08:20]

 

[신문고뉴스] 이강문 영남본부장 = 대구 중구 주얼리타운 건물 2층에 임대 입주한 '대구웨딩몰' 웨딩컨설팅업체가 지자체의 승인도 없이 마음대로 지자체의 명의를 도용해 영업을 하면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있다.
    
대구 주얼리타운에 입주해 있는 '대구웨딩몰'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자체 웨딩박람회를 진행하면서 대구 중구청(청장 윤순영)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후원에 '중구청과 대구도심재생지원단'을 표기했다,


    

▲     ©이강문 영남본부장

 

▲     ©이강문 영남본부장

 


이 업체는 "결혼준비를 돕기 위해 '대구웨딩몰'과 '대구중구청 도심재생지원단'이 함께하는 '착한대구웨딩박람회'가 0000년 0월 00일부터 00일까지 0일간 대구 주얼리타운 2층에서 개최된다"고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광고를 진행한 것이다.
    
이렇게 중구청이라는 지자체를 후원으로 넣어 공신력을 높인 다음 새출발하는 신혼부부들을 속이고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업체대표 A씨는 "디자인을 한 직원이 자의적으로 후원을 삽입해 넣었다. 나는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중구청 (사)도심재생지원단 관리자는 "주얼리타운에 임대 입주한 업체이지 중구청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업체인데 왜 후원을 넣었는지 모르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중구청과 (사)도심재생지원단이 업체측에서 2년이나 대대적으로 광고를 진행하는 데도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대구 중구청과 웨딩컨설팅 업체간 짬짜미 의혹을 불러 일으킨다. 


대구 중구청은 개인 웨딩업체가 관공서 명칭을 멋대로 사용하면서 시민에게 신뢰나 공신력이 있는 것처럼 속이고 있는 행위에 대해 그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는가 한다. 만약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중구청과 이 업체와 모종의 짬짜미가 있다는 의혹을 벗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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