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찾은 日 하코다테시 방문단, 한일 우호 이끈다!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6/05/01 [18:22]

고양시 찾은 日 하코다테시 방문단, 한일 우호 이끈다!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6/05/01 [18:22]

 

[신문고뉴스] 김승호 취재 본부장= 고양시(시장 최성)는 자매도시인 일본 하코다테시의 구도 도시키 시장을 포함한 19명의 시정부 및 의회 방문단이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해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고양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 기념식수를 마친 후 함께한  하코다테시 방문단과 고양시 관계자들     ©고양시제공

 

 

최성 고양시장은 방문 첫날인 지난 27일 간담회에서 “현재 한·일 관계는 여러 외교적 갈등 등 미묘한 문제로 서로 불편한 상황이지만 하코다테시와 고양시 간의 인간적이고 형제 같은 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이 누구보다 가까운 형제국가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코다테시의 구도 도시키 시장은 “고양시와 하코다테시의 더 많은 교류를 위해 특히 시대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스포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싶다”며 “오늘처럼 지방도시 간, 시민 간의 교류를 확대해 국제 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양시와 하코다테시는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각 소속 공무원을 상호 파견하고 있다. 올해도 양 도시에서 각 한 명씩 파견 예정이며 이번 공무원 파견연수 협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하코다테시 방문단은 29일 오후 6시에 시작된 ‘2016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고양시와 하코다테시는 2011년 8월 자매결연 체결 후 행정·의회 등 공적 분야에서의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중학생 축구단·파견단, 차세대 리더의 고양시 방문에 이어 올해 3월에는 고양시 보육기관이 하코다테시를 방문해 MOU를 체결하는 등 민간분야 다양한 영역에서의 교류의 폭도 점차 넓혀가고 있다. 한일 관계의 새로운 교두보 역활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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