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참여연대, ‘옥시’ 제품 불매 인증샷 등 SNS 캠페인 진행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6/05/04 [07:00]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참여연대, ‘옥시’ 제품 불매 인증샷 등 SNS 캠페인 진행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6/05/04 [07:00]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 시민단체들이 옥시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유해성을 조작하고 은폐해 온 기업에 대한 경고와 항의를 계속하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소비자집단소송제 도입 등 제도 개선 활동도 함께 펼쳐진다.

 

 

 

 

 

옥시불매 인증샷 등 SNS 캠페인진행

 

참여연대(공동대표 법인ㆍ정강자ㆍ하태훈)는 2일부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손을 잡아 주세요!” 라는 이름의 ‘옥시’제품 불매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불매 캠페인에 대해 "‘옥시’는 자신들이 만든 가습기 살균제로 많은 시민들의 생명을 앗아가거나 크게 다치게 만들었으나, 그 유해성을 조작하고 숨겨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2일부터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옥시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참여연대의 50여명 상근자들도 사무실과 가정에서 옥시 제품 사용을 중단하였다"면서, "이어서 회원들에게도 불매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요청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계속해서 "그동안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기업들의 고의적이거나 악의적인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소비자집단소송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이처럼 참혹한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소비자집단소송제’도입 등 제도 개선 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기업들의 불법행위를 사전ㆍ사후에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정부 관련기관들의 위법행위가 없었는지 감시하는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여연대의 ‘옥시’ 제품 불매운동은 옥시를 비롯해 유해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들의 공식 사과와 피해자들에 대한 충분한 개별 보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된다"면서, "참여연대 상근 활동가들을 비롯해 캠페인 동참하는 임원, 회원들의 불매 인증샷과 SNS 공유 등 SNS 캠페인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함께하는 직접행동, 서명운동ㆍ신문광고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여연대의 ‘옥시’ 제품 불매 캠페인은 5월 2일(월)부터 사측이 진정한 사과와 보상을 비롯한, 법적,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때까지 주변에게 SNS로 공유하기, 인증샷 등을 통해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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