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의 '빅보이' 이대호가 20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 역전 적시타에 이어 끝내기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 이대호가 20일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순간. (매리너스 홈페이지 비디오 캡처)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레즈와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한 이대호는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73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초 만루 상황에서 애덤 린드를 대신해 대타로 나서 신시내티 투수 좌완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로 2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트려 3루주자 케텔 마르테와 2루주자 세스 스미스가 홈을 밟아 2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이어 9회 초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쐐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매리너스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레즈에 8-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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