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상 사기성 선심관광 대책 없나"

이강문 영남본부장 | 기사입력 2016/05/30 [05:31]

"노인대상 사기성 선심관광 대책 없나"

이강문 영남본부장 | 입력 : 2016/05/30 [05:31]

 

[신문고뉴스] 이강문 영남본부장 = 노인들을 상대로한 악덕상술이 기승을 부리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봄에는 봄맞이 관광, 가을에는 단풍놀이 관광 등 철마다 선심놀이 관광 속에 노인들이 멍들고 상처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국을 무대로 조직적으로 지역모집책과 관광버스 그리고 지입제버스나 자가용 관광버스를 점조직으로 은밀하게 노인들을 장소에 구분 없이 모집하고 있다.


이들의 수법은 다양해 노인들에게 접근해 효도관광, 단풍관광 등 각종 명분을 앞세워 유람이나 관광을 저렴하게 시켜주는 것처럼 위장해 노인들을 유혹하고 온천 등 지방지역을 가는 과정에 건강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팔아넘기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온천이나 유원지 그리고 경치 좋은 산이나 섬을 방문한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하며 호객행위를 통해 탑승객을 모집해 목적지로 가던 도중에 건강식품회사를 경유하는 등의 수법으로 품질이 보증되지 않은 제품을 강매하고 있다.


사실 이런 일들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10년 전 일이 아직도 정부의 강력한 처벌의지가 부족한 탓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 피해자가 갈수록 늘어나 더 큰 문제는 관계당국의 수사나 단속을 피해 은밀하게 이뤄진다는 점이다. 강력한 수사의 초점이 필요해 보인다.


노인들은 자녀들이 가끔 조금씩 주는 용돈으로 고가의 건강식품을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구매하고, 수치심과 망신을 줘 구입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가정불화를 일으키고 몸에 맞지 않는 부작용으로 큰 고생을 감수하는 사례도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요즈음 농촌이나 도심지에 지하실 등에 대형 사무실을 차려 놓고 싸구려 선물 공세로 사람들을 모아 각종 가짜 상품이나 건강식품을 고가에 판매하고 도주해버리는 수법이다. 노인들을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유인하거나 호객행위로 인한 건강식품 판매는 자제돼야 한다.


이제 정부 당국도 더 이상 노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정신을 멍들게 하지 않게 건전한 유통 상거래 질서가 확립되는 계기를 마련해 가짜 건강식품 판매업체와 무허가 관광 저가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관광버스 관리 운행체계에 대해 총체적인 수사를 통한 일벌백계로 사고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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