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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다가 -
다선 김승호
서울시청에 왔는데
점심시간
기다리는 무료함을
달래줄 그대를 본다.
핑크빛
보송보송 솜털
녹색 스카프를 두른듯
싱그러운 모습에 빠진다.
노란 꽃술
가득품은 연인의 눈빛
살며시 고개 내밀고
그대를 훔쳐본다.
흐려진 날씨
아랑곳 않고
예쁜 미소짓는 그대에게서
시인은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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