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서는 지난 6월 27일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는 서신을 통해 민족대회합을 제안해왔다며 이를 거부할 어떤 이유도 없다며 정부가 적극 호응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에서 대표로 발표한 관련 성명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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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는 서신을 통해 민족대회합을 제안해왔다.
그 내용은 이미 언론에 공개된 것과 같이 남과 북, 해외의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이 8.15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여 민족의 통일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협의하자는 것이다.
6.15청학본부는 북측의 이 제안이 그 무슨 적화통일을 위한 통일전선의 일환으로 보낸 것이라고 보지 않으며, 한국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전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날 남북관계는 정부당국간의 대화는 물론 민간교류마저 전면 차단되고 최후의 보루였던 개성공단 마저도 폐쇄되어 방향을 잃은 채 강대국들의 패권 속에서 전쟁위기를 품고 하염없이 표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남북대결은 또 다른 민족적 비극을 가져올 수 있다.
정부는 이번 북측의 제안을 남북관계 발전의 방향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여야 한다.
화해와 평화, 안정은 대결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서만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역사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남과 북이 마주 앉을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그동안 준비해온 남북청년학생통일농구대회와 북녘역사유적답사 등 남북청년학생교류 또한 하루 빨리 이뤄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부가 가야할 길은 하나뿐이다. 민족대회합을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에 호응하고 대화를 위해 전면에 나서는 것이다. 무의미한 제재와 대결정책을 폐기하고 민족자주의 정신에 따라 북측의 제안을 떳떳이 받아들임으로써 남북관계의 활로를 뚫어내고 평화통일을 향한 대로를 열어내야 할 것이다.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우리 앞에 있다. 온 겨레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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