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 폭로 충격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6/07/22 [05:53]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 폭로 충격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6/07/22 [05:53]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돈을 주고 다수의 여성들과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의심되는 동영상이 폭로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21일 오후 ‘삼성 이건희 성매매 의혹.. 그룹 차원 개입?’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건희 회장이 자신의 자택 및 고급 빌라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 뉴스타파 해당 보도 동영상 이미지 캡처    

 

 

2011년경부터 수차례...자택 고급 빌라등에서 성매매

 

<뉴스타파>는 보도경위와 관련 “지난 4월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로부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을 보여주는 동영상 파일과 자료들을 입수했다”면서, “동영상 안에는 이건희 회장이 수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젊은 여성 여러 명을 안가나 자택으로 불러 성행위를 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위여부 검증 노력을 말한 뒤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겨있는 동영상은 ▲2011년 12월 11일 ▲2012년 3월 31일 ▲ 2013년 1월 5일 ▲ 2013년 4월 19일 ▲ 2013년 6월 3일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타파>는 계속해서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은 주로 낮 시간에 촬영됐다. 촬영된 시간은 5개 영상 모두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한 번에 3명에서 5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건희 회장과 이 여성들 사이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 여성들은 다른 유흥업소에서도 일을 하고 있었으며 이 회장도 그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상에 녹화된 여성들끼리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들에게는 한 번에 500만 원 가량의 비용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전문가들의 분석결과를 들면서 위 변조를 의심할 증거가 없다면서 자신들이 동영상을 가지고 촬영장소를 확인한 결과 “2011년부터 2012년까지의 영상은 서울 논현동의 한 고급 빌라에서, 2013년 이후의 영상은 이건희 회장이 새로 마련한 삼성동의 저택에서 촬영된 것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삼성그룹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도 제기했다. <뉴스타파>는 성매매가 이루어진 장소로 지목되는 논현동 안가에 대해 비서실 출신 계열사 사장 명의로 전세 계약을 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뉴스타파>는 “2012년 3월부터 9월까지 삼성 그룹의 계열사 사장이 해당 호수에 전세권 설정을 해놓은 것”이라면서, “계약 시점은 2010년부터일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세권 설정자인 김인사장의 반론을 보도한 후 “결국 김인 사장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김 사장의 명의를 도용해 고급 빌라를 전세 계약하고, 이를 이건희 회장이 사용하도록 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타파>는 계속해서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들은 삼성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 낼려고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뉴스타파>는 “자료들과 주변의 정황들을 토대로 추적한 결과 문제의 동영상을 찍은 주모자는 선 모 씨와 이 모 씨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은 이건희 회장의 거처에 드나든 여성 중 1명과 협력해 동영상을 촬영했고, 이를 무기로 삼성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동영상을 찍은 일당으로 추정되는 선 모 씨와 이 모 씨는 지난 2014년 같이 마약을 한 사실이 적발돼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현재는 둘 다 다른 이름으로 개명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면서, “하지만 이들의 행방은 현재 묘연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편 <뉴스타파>의 해당 보도는 22일 오전 5시경 페이스북에만 13586회가 실렸는가 하면 ‘이건희’, ‘뉴스타파’등의 단어는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그만큼 충격적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2014년 5월 10일 밤 10시 56분경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 회장은 현재 2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으나 심폐기능 등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며 재활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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