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지난 2014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아직도 생사가 불투명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기 전 젊은 여성들과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폭로되어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고, 모든 뉴스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노릇을 하고 있다.
이 사실을 특종 보도한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관련 뉴스의 공유만 3,000여 회에 달할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통상 500회 공유면 조선일보 1면 탑의 무게만큼 여론을 움직인다는 속설이 있으니 현재 3,000여 회 공유라면 조중동 전체의 1면 탑 정도의 파급효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뉴스타파 측은 언론사 기자 들에게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해 삼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녹음을 해 달라”거나 “이후 뉴스타파로 해당 녹음 파일을 보내 달라”고 말하는 등 파문 확산에 힘쓰고 있다. 또 “뉴스타파 걱정해주시는 분들 감사하다”면서 “저희는 두려워하지도 위축되지도 않는다”고 쓰고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하는 한 뉴스타파에 삼성 포비아는 없다”고 말하는 등 독립언론이 삼성을 건드린 뒤 그 후환을 매우 두려워 하고 있음을 알게 했다. 그래서 뉴스타파는 “여러분이 뉴스타파의 희망”이라면서 지지자들의 성원을 호소했다.
그런데 이 엄청난 특종을 대하는 우리 언론은 지금 어떠한가? 언론이 이 사건을 대하는 지세는 우병우 나향욱 진경준을 대하는 자세와 확연히 다르다. SNS와 군소 언론, 그리고 인터넷 언론 등에서는 이 기사를 받아 다른 기사들을 생산하고 있으나 이땅 주류 언론을 자부하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의 관련 기사는 현재까지 포털 창에서 보이지 않는다.
우병우 나향욱 진경준도 일반인에 비하면 권력자요 스스로들 1%라고 자부한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이야말로 이 땅 최고권력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나라 정 재계 검찰 언론 등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그래선지 이 권력(특히 광고)이 두려운 이른바 주류 언론들은 삼성그룹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공식 멘트가 나왔음에도 다루지 않고 있다.
아래는 뉴스타파의 보도 후 네이버 뉴스창에 현재 올라 있는 기사들의 제목이다. 그런데 이들 기사를 올린 언론사에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KBS MBC SBS 매일경제 MBN은 물론 조중동 종편채널, 연합뉴스 YTN 등 주류 언론은 하나도 없다.
종편에서 찧고 까부는 거의 모든 현안들 중 이만한 사안이 없음에도 이들 종편과 YTN 연합뉴스TV까지 어떠한 방송 매체도 관련 사안을 다루지 않는다. 참고로 현재까지 네이버에 올라와 있는 기사들의 제목과 언론사 이름만 캡쳐했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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