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그냥 서 있는 자체..너무 멋있어 반했다”

이서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8/29 [03:04]

“수주, 그냥 서 있는 자체..너무 멋있어 반했다”

이서현 기자 | 입력 : 2016/08/29 [03:04]

 

[신문고뉴스] 데뷔 2년차지만 패션위크, 매거진, 광고 등에서 활발하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모델 김희선이 bnt와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스무 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다양한 표정과 서정적인 감성을 풍기는 그에게서 그 어떤 베테랑 모델보다 풍부한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 콘셉트는 스카이 블루 톤의 캐주얼 룩으로 시작했다. 유니크한 데님 스커트로 젊은 감각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두 번째 콘셉트는 완벽한 몸매를 보여주는 스포티룩으로 균형 잡히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미니멀하지만 세련된 무드의 분위기까지 연출하며 프로페셔널한 포즈와 표정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모델로서의 김희선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는 고2때 스스로 모델 아카데미를 찾아 모델계에 입성했다. 하지만 그도 처음부터 모델을 꿈꾸지는 않았다. “사실 주위에서 권유를 받았지만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었죠. 고등학교 2학년이 돼서야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배우기 시작했어요. 모델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니까 재미있더라고요”라고 모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상기했다.

 

 

 

 

그렇게 모델의 길을 걷기 시작하며 그에게 데뷔의 기회가 주어졌다. 2015 S/S 패션위크에서 6개의 무대에 서며 정식 모델이 된 것. 하지만 학창시절인 고2때 직업을 가졌던 터라 그에 따르는 고충도 있었다고. “제가 할 일을 찾았다는 점에서 좋았어요. 그런데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게 많이 힘들었어요. 출석일수를 다 채워야 해서 빨리 졸업하고 싶은 마음이 컸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의 첫 데뷔무대가 궁금했다. “너무 긴장해서인지 아니면 제가 강심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첫 무대도 많이 떨리지는 않았어요. 사실 낯도 많이 가리고 쾌활한 성격은 아니어서 처음 모델을 한다고 했을 때도 주위에서 신기해했어요. 그런데 모델 일을 하면서 활발하게 바뀐 것 같아요”라며 솔직한 대답을 들려주었다.

 

현재 그는 패션쇼를 비롯해 매거진 뷰티 화보, 브랜드 광고 등 모델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을 섭렵하고 있다.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물었다. “일단 쇼에 서는 것 자체가 재미있어요. 런웨이는 모델이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 같아요. 촬영은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고 결과물로 남겨지니까 좋은 것 같고요”라며 명쾌하게 대답했다.

 

사실 모델의 경우 신체적으로 타고난 조건이 갖춰져야 함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김희선도 마찬가지. 하지만 그는 “원래 정말 깡마르고 살도 안찌는 편이었는데 체질이 바뀌었는지 맘 놓고 먹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어요. 살이 찌면 바로 티가 나서 조절을 하고 있어요”라고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렇다면 그에게도 선망의 대상이 있을까. 그는 톱모델 ‘수주’를 꼽았다. “아카데미 특강에 오셔서 봤는데 너무 멋있어서 반했어요. 가만히 서 있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죠. 저렇게 멋있는 사람도 있구나 싶어서 충격 받았어요”라며 특별하게 남아 있는 기억을 소개했다.

 

이제 2년을 채우고 곧 3년 차에 접어드는 모델 김희선. 그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는 “모델도 여러 분야가 있잖아요. 이제는 사람들에게 얼굴을 비추는 일을 많이 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게 패션, 뷰티, 쇼 등 무엇이 됐든 어떤 곳에도 잘 녹아들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싶어요”라며 자신만의 목표이자 바람을 전했다.  

 

(글 사진 제공 : 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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