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초입 9월, 감성 적셔줄 영화제 봇물

최윤정 | 기사입력 2016/08/30 [05:38]

가을의 초입 9월, 감성 적셔줄 영화제 봇물

최윤정 | 입력 : 2016/08/30 [05:38]

 

▲ 순천만동물영화제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포스터     © 최윤정

 

 

[신문고뉴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수많은 영화제들이 9월에 개최될 예정이라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9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개최 예정인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bay)는 세계 최초 국내 유일 동물영화제다. 올해 영화제 주제인 “About Animal: 당신과 동물, 우리들의 이야기’에 맞춰 사람과 동물의 진정한 공존의 의미를 담은 세계 각국의 동물영화들을 엄선해 선정한 전 세계 24개국 45편의 장∙단편 동물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관계자는 “생태수도 순천시에서 열리는 만큼 다양한 동물영화를 즐기는 것은 물론 영화를 관람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영화제를 찾아 주신 많은 영화인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DMZ국제다큐영화제(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는 국내 최초 DMZ를 배경으로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큐축제이다.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동안 경기 북부지역에서 개최 된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비무장지대(DMZ)와 다큐멘터리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DMZ라는 공간의 의미를 ‘분단과 적대의 상징’이 아닌 ‘소통과 평화, 생명’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 지난 17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배우 강하늘과 공승연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개막작을 공개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eoul International Youth Film Festival)도 9월 29일 개막을 공식 발표했다. 세계 3대 성장 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청소년 영화 축제로 올해 18회를 맞이했다. 1999년 ‘영상키드 모여라’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청소년 영상문화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자 시작한 영화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포괄하여 청소년 영상 교육의 근거지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18회를 맞아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야외무대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디션 콘테스트, 어린이영화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100여 개의 야외부스 행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영화제들도 9월에 만나볼 수 있다.

1932년에 시작한 최초의 국제 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도 9월에 열린다. 프랑스 칸, 독일 베를린과 함께 꼽히는 세계 3대 국제영화제다. 73회를 맞이하며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11일 동안 진행된다. 올해 개막작은 데미언 차젤(Damien Chazelle)의 <라라 랜드(La La Land)>로 선정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과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되었다.

토론토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매년 9월 8일(목)에 시작해 11일 동안 진행된다. 41회를 맞는 영화제는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과 김기덕 감독의 <그물> 등 다양한 작품들이 공식 초청돼 국내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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