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여성 매춘업자 실형..여성들 빚에 팔려와!

조이시애틀뉴스 | 기사입력 2016/08/30 [08:03]

美 한인여성 매춘업자 실형..여성들 빚에 팔려와!

조이시애틀뉴스 | 입력 : 2016/08/30 [08:03]

 

美 워싱턴주 벨뷰 다운타운 아파트에서 윤락행위를 해오다 연초에 사법당국에 적발돼 폐쇄됐던 윤락업소 업주 가운데 한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 Photo courtesy of King County Sheriff's Office     © 편집부

 

 

벨뷰리포터에 따르면 마이클 더널(47)은 지난 1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매춘알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120일 형을 선고받았다. 더널은 당국에 체포된 매춘업소 운영자 4명 가운데 한명이다.

 

벨뷰경찰은 킹카운티 셰리프국과 합동으로 일년 가까운 수사를 통해 한국 여성들을 고용해온 윤락업소 업주 4명과 매춘 관련자 16명을 체포, 시애틀 한인사회를 놀라게 했다. 이들은 벨뷰 다운타운의 고급 아파트를 사업장으로 사용하며 여러 웹사이트를 통해 호객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소장에 따르면 인신매매범으로 추정되는 도널드 뮬러에 포섭된 더널은 자신도 직접 매춘부들로부터 서비스를 받았고 지난 수년새 10만달러 가량을 화대로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춘에 종사한 여성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빚을 지고 팔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를 통해 빚을 갚도록 강요받았으며 이를 갚지 않으면 한국에 있는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협박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경찰에 구조된 한 한국 여성은 매춘업소 업주인 최선희씨가 고리대금업자로부터 자신이 진 빚을 사들여 미국으로 데려온 후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한국 매춘여성들은 시간당 300달러의 현금을 받고 매춘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매춘업주 가운데 한명인 김자봉씨는 지난 5월27일 재판에서 176일형과 함께 12개월간의 보호관찰 명령도 받았다. 최씨에 대한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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