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대구방송, 가입자는 '호갱님!'

이강문 영남본부장 | 기사입력 2016/09/06 [05:20]

티브로드 대구방송, 가입자는 '호갱님!'

이강문 영남본부장 | 입력 : 2016/09/06 [05:20]


[신문고뉴스] 이강문 영남본부장 = 티브로드 대구방송 가입자가 이사를 가면서 해지를 통보했지만 해지는 커녕 새롭게 가입한 것으로 처리하면서 터무니 없는 요금이 부과 되었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일이 발생했다.

 

 

 

 

 

A(33)씨는 대구 서구 소재의 살던집에서 티브로드 케이블방송의 디지털방송 2대와 인터넷을 같이 신청해서 사용했다.
    
지난 4월 6일 살던 서구에서 남구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사하는 건물 전체가 티브로드에 가입이 되어있어 인터넷과 일반 케이블방송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A씨는 티브로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이사 가는 건물 전체가 티브로드에 가입이 되어있어 인터넷과 디지털 방송을 해지를 하겠다'고 말했다.

 

고객센터 상담원은 '인터넷은 지금 해지를 해도 위약금이 없고 디지털방송은 위약금이 조금 발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 가는 건물에는 '일반케이블이 나와 화질도 좋지 않고 채널도 몇개 없다'고 하여 A씨는 '그렇다면 인터넷만 해지를 해달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사를 하고 몇 달이 지난 후 요금 자동이체 내역을 살펴보니 터무니없는 금액이 청구되어 티브로드 고객센터에 바로 문의를 하니 인터넷과 디지털방송 2대를 봐서 요금이 그렇게 나왔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이사를 가기 전 분명 인터넷을 해지를 하고 디지털방송 2대만 사용 한다고 했는데 티브로드 측에서는 사용자 동의 없이 임의로 인터넷까지 설치를 해서 요금을 받았다”며 강한 불만을 말했다.

 

이어 “이것은 대기업이 불법으로 통장에서 고객의 돈을 인출하고 그 돈으로 이자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되물었다.  
    
또한 A씨는 “가입 당시 디지털방송도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어 가입을 했었는데 새롭게 설치를 하면서 할인 혜택 적용도 하지 않고 약속과는 달리 그대로 요금을 청구해 더 많은 금액이 청구되어 나왔다”면서, "황당하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디지털방송은 요금을 기존 할인요금으로 적용을 하고 추가로 비용이 발생한 부분은 환불을 받고 사용 중인데 인터넷 사용부분은 아직까지 환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이 같이 자신의 피해를 말한 후 “이는 분명 티브로드 측의 실수인데 환불을 해달라고 말하면 본사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 몇 달째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대기업이자 힘 있는 방송국의 행동이 너무 황당하다. ‘세상을 여는 창’ 아니고 고객을 호갱(호구고객)으로 만드는 회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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