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최순실 게이트?

[데스크츼 窓]역사는 절대권력과 밀실권력, 절대부패를 통한 패망...

임두만 | 기사입력 2016/09/21 [11:57]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최순실 게이트?

[데스크츼 窓]역사는 절대권력과 밀실권력, 절대부패를 통한 패망...

임두만 | 입력 : 2016/09/21 [11:57]

[신문고 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본지가 지난 11일부터 집중 보도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이 최순실 게이트로 옮겨 붙어 박근혜 정권 말기의 가장 핵심 게이트가 될  전망이다.

 

▲ 더물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황교안 총리를 향애 질의하고 있다. TV조선 뉴스화면 캡쳐     © 임두만

 

본지는 지난 11일 [미르재단, 일해재단 향기가 난다]라는 기사에서 “'미르재단'이 재단출연금으로 대기업으로부터 900억 원을 받았는가 하면, 설립신청 하룻만에 재단 설립 허가가 나는 등 전두환 정권 당시 ‘일해재단’의 샴 쌍둥이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틀 후인 13일 [미르재단 커지는 의혹, 김형수 순간이동?]이란 후속 기사를 통해 미르재단 운영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다. 한 예로 이사장이 같은 시간에 회의를 하고 밥을 먹었다는 장소가 경기 하남과 서울 서초동이므로 '증빙자료의 둘 중 하나는 허위’라는 팩트의 기사였다.

    

이런 가운데 19일 한겨레는 이에 대해 한 발 더 나아갔다. 즉 한 때 청와대 비선실세로 불리며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를 의심받기도 한 정윤회씨의 전처인 최순실씨(고 최태민 목사의 딸)가 실제로는 궐 밖 실세이고 정윤회씨는 최순실씨와 이혼 후 어떤 힘도 쓰지 못하는 낭인이 되었다는 투의 기사에서 이들 재단의 뒷배경이 최순실이라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다.

 

그래서 이 기사는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가 친밀도를 넘어서는 관계라는 점도 암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안주인 역할을 하던 1970년 대 ‘근혜양’의 멘토로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씨와는 20대 시절부터 언니 동생 하는 친밀한 관계로서 지난 2014년 청와대 비선실세 인사개입 문건파동의 당사자인 박관천 전 행정관은 검찰조사에서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는 최순실, 2위가 정윤회, 박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서 한겨레는 "(그렇기 때문에)201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승마협회를 상대로 최순실씨의 딸과 관련된 사안을 조사·감사할 당시 최씨가 박 대통령을 통해 담당 국장, 과장을 경질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도 했다.

    

결국 지금 의혹의 한 복판에 있는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 뒤에 최순실이 있으며 이에 야권은 이번 사건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개인 비자금 모금 방식과 유사한 '제2의 일해재단'으로 보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집중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김병욱 의원은 자료로 폭로하고 조응천 의원은 직접 대정부 질문을 통한 폭로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이런 핵심 의혹들을 자신이 가진 피드백을 이용 캐물었다. 그는 "우병우 수석의 민정 비서관 청와대 입성도 최순실씨와의 인연이 작용한 것이라는 이야기가...있다" 든지 "작년부터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의 뒷 배경으로 주목되었던 차은택이라는 사람도 최순실씨와 각별하다고 한다"거나 "대통령께서 착용하시는 브로치 목걸이 액세서리도 최순실씨가 청담동에서 구입해서 전해 준걸로 제가 확인을 했다" 고 말했다. 여기서 핵심은 우병우 최은택 문제는 ‘전언’, 브로치는 직접확인이다. 조응천의 부하였던 박관천의 전언, 조응천의 질의는 일맥 상통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청와대는 21일 이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즉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 씨가 청와대 인사에 개입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액세서리를 선물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라고 부인한 것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입장에 관한 질문을 받고 "언급할 만한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예”라고 답했다. ‘조사를 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도 “사실이 아닌데 어떻게 더 확인을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브로치 문제에 대해 정 대변인은 “(최순실씨가 브로치를 샀다는) 가게에선 아니라고 했다고 신문에 나왔다”고 했다. 자신들이 조사한 것이 아니라 “신문에 나왔다”고 말했다. 즉 '신문에 나왔으니 사실이 아니다'라는 변명인 셈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최순실 씨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느냐는 물음에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또한 '아니다'라는 직접부인이 아니라 “듣지 못했다”는 간접부인이다. 따라서 청와대의 해명은 이들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이 아니라 더 의심만 부채질한 것이 된다. 직접확인-조응천, 신문에 나왔다-정연국...청와대의 변명이 허술해 보이는 대목이다.

    

그리고 이런 의혹에 대한 더 확실한 팩트는 문화재단 미르와 체육재단 K스포츠가 설립 신청 하릇만에 허가된 사실이나 설립 두달도 안 된 기간에 대기업에서 1000억 원 가까운 돈을 끌어 모은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수석이 개입했다는 의혹, 여기에 미르 재단 이사진 선임을 좌우한 인물인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과 최순실씨의 친밀관계 등은 이 게이트의 핵심이 최순실에서 이어진 박근혜 대통령이란 점...이런 의혹을 청와대는 어느 하나도 시원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역사는 절대권력을 패망으로 이끄는 과정에서 벌어진 밀실의 권력운용 잘못 등을 매우 자세하게 가르치고 있다. 가장 가까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승만 전 대통령이며, 그 외에도 무수한 절대권력을 추구했던 권력자들이 같은 길을 갔다. 지금 청와대는 이를 학습해야 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퇴임후 권력유지를 위해 꿈꿨던 '일해재단'의 역사는 지금 청와대는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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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폭탄 2016/09/28 [19:29] 수정 | 삭제
  • 일본에 이 나라를 빼앗기듯 또 병신년에 같은 재앙이 올까봐 두렵고 또 두렵다 망할너므환관내시들아 제발 스스로 주체성을 갖고 살아라 박근혜를 죽이지 말아라
  • 대한독립단 2016/09/22 [19:18] 수정 | 삭제
  • 대한독립단은/작은/실수나/잘못은/때로는/덮어주되---그러나/큰/잘못이나/불의는/응징하는것이/옳다고/배웠고/또한/그렇게/생각합니다---사회정의적/실현과/국가와/국민의/공동이익적/항구적인/질서와/평화의/안녕을/위하여---그런데/만약에/그/뿌리/가지/잎까지/모두/다/썩었다면?---썩은/세상에는/함께같이/손잡고/썩은것이/정상?---썩지/않은것이/비정상?---심판의/시간이/이제/점점/가까이/다가옵니다---썩어서/팍팍/문드러지고/곪아서/뻥뻥/터지고---광복71년/2016년/병신년/저승사자/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