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주민들 희망 샘솟는 물탱크"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6/09/21 [21:10]

"미얀마 주민들 희망 샘솟는 물탱크"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6/09/21 [21:10]

 

[신문고뉴스] 김성호 기자 =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지난 8월 말 미얀마 만달레이주 냥우타운쉽 내 꾸 마을과 탄바욱꼰 마을에 ‘생명의 물탱크’를 건립했다. 이번 완공된 물탱크는 꾸 마을 25호기 38톤, 탄바욱꼰 마을의 26호기 23톤 규모의 물탱크로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었다.

 

 

▲ 26호기 물탱크 완공을 축하하는 탄바욱꼰 마을 주민들과 물관리 위원회     © 지구촌공생회 제공

 

 

미얀마 중북부지역 만달레이주는 미얀마 연 평균 강수량의 1/10 정도의 극심한 건조지대로 주민들은 식수 부족으로 고통과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얀마 토지 특성상 기계우물을 통해 나오는 물은 짠맛이 강하여 멀리 있는 다른 마을의 강물수를 사서 마실정도로 식수 수급이 열악한 환경이다.

 

지구촌공생회는 생명의 물탱크 지원사업 후보지 중 지질 조사와 주민 수요 조사를 거쳐 선정 된 두 마을 중 꾸 마을은 7월 24일, 탄바욱꼰 마을은 7월 28일자로 물탱크 건립을 시작하였다. 8월 24일 미얀마 지진이 있었지만 피해상황 모니터링 결과 기존 식수지원 사업지와 건립중인 두 마을에도 큰 피해 없이 8월 30일 무사히 완공되었다.

 

이번 물탱크 및 파이프라인 건립비 1,700 만원 중 현지 주민들의 노동력과 주민들 스스로 모금을 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각 마을 기여분이 30%를 차지하여 건설 작업의 완성도를 더했다.

 

지구촌공생회는 마을의 대표, 물 관리 위원단, 마을 주민들을 위해 물탱크 사용법과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철저하고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건립 후 사후관리에도 힘쓰고있다.

 

꾸 마을 대표 우 믹우는 “지구촌공생회에서 지원한 물탱크처럼 튼튼하고 멋진 물탱크를 다른 마을에서는 본 적이 없어요”라고 전했다.

 

26기 물탱크가 지어진 탄바욱꼰 마을 주민 아웅 쉐우씨는 “기계우물을 마을 사람들이 함께 나눠 썼는데, 지구촌공생회에서 우리가 원하는 강물수를 연결해주고 또 이렇게 큰 물탱크를 사용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 라고 말했다.

 

지구촌공생회 미얀마 지부는 지난 2008년 나르기스 태풍 피해 지역의 긴급구호활동을 계기로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식수지원 및 10개의 교육시설을 건립 및 운영, 아동결연후원 등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10년 만달레이주 파욱쉐핀 마을에 제 1기 강물수 연결 물탱크 건립을 시작으로 식수가 부족한 만달레이주 바간 지역에 현재 총 26개의 ‘생명의 물탱크’를 건립하여 3만 3천여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연말까지 강물수 연결 물탱크 5기를 추가 건립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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