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후계자...정말 반기문일까?

김진홍/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6/09/22 [13:18]

박근혜의 후계자...정말 반기문일까?

김진홍/칼럼니스트 | 입력 : 2016/09/22 [13:18]

[신문고 뉴스]김진홍 칼럼니스트 = 재단법인 미르· K스포츠재단 의혹이란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의 새로운  의혹이 터져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다. 그리고 이 게이트에는 정윤회, 최순실, 우병우도 모두 관련되었을 것이라는 의혹, 특히 재벌들의 ‘거액헌금’이란 점에서 최악의 전두환의 일해재단과 비교되는 등 그야말로 박근혜 정권에게 위기가 될만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 사태는 지난 총선의 여소야대 상황과 결부되어 겉으로 보기에 박근혜 정권의 운명은 풍전등화 상황이다.

    

그러나 오늘도 박근혜 대통령은 오불관언이다. 2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과 언론들의 의혹제기를 ‘비방 혹은 폭로성 발언’으로 치부하며 야권과 언론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더욱 친박 체제가 강화된 새누리당은 이러한 박 대통령의 정국인식에 동조하며 방패막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의 반 박근혜 민심은 폭발직전이다. 공직사회의 친박 낙하산 인사에 대한 반감, 북핵과 사드배치 등 남북관계 불안전성, 조선산업 불황과 한진해운 법정관리, 가계부채 급증과 부동산 유동성, 여기에 삼성전자 위기설 등까지 겹쳐 이에 따른 경제위기와 불확실상황, 양극화 등 뭐 하나 안전지대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 작금 터진 비선실세 의혹은 반박여론을 최고조로 이끌고 있다.

 

그런데도 겉으로 보기에 그에 대한 차기 대비책은 여권에서 보이지 않는다. 즉 대선이 1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은 이런 민심이탈을 근거로 정권탈환을 자신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친박 체제만 강화되었을 뿐 박 대통령의 사후를 보장할 차기 대권주자로 두드러지는 인물은 없다. 따라서 이런 상황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즉 퇴임 후 보험을 생각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

 

정권 막바지에 이르면서도 차기 대권에 대한 대책 없이 자기 목숨줄을 죄는 행태의 무모함을 남발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자세를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다. 지금쯤이면 퇴임을 대비, 여당의 실세에게도 야당에게도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차기 유력주자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그 유력 주자가 물타기를 통한 대통령 면죄부 만들기에 나서곤 하는 게 상식인데 나가도 너무 나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권 내내 세력 내 2인자로 차기주자가 유력했던 박근혜와 등진 채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거나 노골적 견제까지 하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지냈었다. 그러다가 임기 2년을 남긴 시점부터 박근혜와 단독회동을 하면서 관계를 유지했다. 그 과정에서 둘 사이에 무엇을 주고 받았는지 알 수 없지만 박근혜 정권 말기인 지금까지 아무런 터치도 받지 않고 잘살고 있다. 4대강 의혹은 물론 임기 중 제기되었던 각종 의혹으로 퇴임 후 상당한 고초를 겪을 것으로들 예측했으나 박근혜 정권이나 여당 내 친박계 검찰 등 사정기관의 칼날을 완벽하게 비켜가면서 잘 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안전한 보험을 마련하고 있을까? 아니면 보험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작금의 박 대통령 행동이나 언어들을 보면 그에 대한 대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렇다면 그게 반기문 카드일까? 아니면 여야 막론하고 솔 솔 풍기는 안철수 카드일까? 아니면 또 다른 뭔가가 있을까? 여러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이쯤하여 한 가지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이 상황은 순전히 나의 상상이다. 어떠한 근거나 확증은 없다. 그러나 있을 수 있는 일로서 미심쩍은 것은 사실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이 아니라 정권교체라는 표현을 썼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물론 3김 청산이라는 구호를 내 걸었다. 그것은 정권연장이라는 모양세보다 당시 집권자나 그 정부에 대한 불만 등을 감안, 무언가 변화를 주면서 새로움에 대한 열망, 혁신 같은 것으로 포장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현 정권의 내부적 2인자는 자신의 안전망도 마련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모양세가 바람직하다. 또한 대선의 본선에서 흥행을 몰아 줄 보완 카드가 필요하기도 하다. 그 보완카드는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카드이여야 한다. 이에 가장 합당한 카드는 대중성을 확보하고도 역동 또는 개혁, 혁신의 냄새가 풍겨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반기문은 나쁜 카드는 아니다.

 

충청 정권이라는 지역구도의 장점, 외교달인으로 남북관계나 북핵문제의 해결에 적임자라는 홍보가 가능한 장점, 국내 정치의 때가 묻지 않아 피아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적극적 비토 세력이 없다는 장점...이런 장점들은 반기문이 1순위 카드라고 보는 것이 틀리지 않다. 그러나 고건 손학규의 예로 볼 때 인파이팅 후보가 아닐 경우 카운터펀치 한방에 나가떨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

    

때문에 그도 아니라면 세간의 추측이 무성한 반기문-안철수의 역단일화 카드다. 반기문을 띄우다가 힘에 부치면 안철수와 단일화를 통한 역단일화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어차피 호남은 문재인이 야권 후보가 되고 안철수 반기문 등으로 3자대결일 때 표가 분산되므로 야권 몰표 상황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반전의 안철수 카드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높은 카드다. 반기문-안철수 단일화=안철수 후보라면 영남후보에 중부 호남을 엮는 지역문제의 해결 카드도 된다.

    

그러나 여기까지도 어차피 소설 같은 상상이다. 그래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카드가 유승민 카드다. 반기문을 바람잡이용 카드로 띄우고 나서 새누리당 내 경선분위기를 달군 뒤 그 다음 새누리당 성골인 유승민을 내세워 반기문과 대결케 한다는 작전...이 작전의 가능성을 무시하면 안 된다.

 

어차피 새누리당은 현체제 하에서 박근혜 의중대로 대선주자를 고를 수 있는 기반은 조성되어 있다. 지난 총선에서 김무성의 뜻이었다고는 하지만 결국 유승민 지역구에 새누리당은 공천을 하지 않았다. 유승민의 박근혜에 대한 반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유승민 태도를 보아 뚜렷한 이유나 근거가 없어 보인다. 경제관점, 국내정치 이견 등은 유승민이 박근혜와 날카롭게 각을 세울만큼 큰 차이가 없다. 박근혜의 태도도 유승민에 대한 반응은 예상 밖이다. 가볍게 안아 품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매몰차게 내쳤다. 배신자 운운하지만 박근혜-유승민 사이는 이명박-박근혜 사이만큼의 간극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장기 포석에 따른 ‘차기 대권주자 유승민 만들기 프로젝트’였다면 지금 상황에서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 박근헤가 차기를 전혀 대비하지 않은 근거도 포함된다. 김무성이 싫다면 남경필, 원희룡, 오세훈, 김문수 등이 존재하므로 이들 중 하나를 선택하여 키울 수 있었다. 그러나 전혀 그런 노력조차 없다는 것도 이상했다.

    

결국 지난 이명박-박근혜 관계와 같이 박근혜-유승민 둘이 어느 정도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주고 받으며 갈등과 협조라는 작전을 전개했다면 이는 무서운 일이다.

 

유승민이 지난 대선의 박근혜와 같이 현 정권과의 차별성을 말하며 정권교체라는 포장을 씌우면 그 파괴력은 반기문 안철수 카드로도 상상할 수 없는 파괴력이 생길 것이다. 특히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전에 반기문을 활용하면 더 그럴싸한 그림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유승민이라면 TK 성골의 핵잠수함이다. 만약 경선이라는 과정을 핵잠수함 부상 작전으로 사용해 그 잠수함을 떠오르게 하면 보수화 된 선거판을 휘어잡을 수 있다. 박근혜를 넘는 보수세력 결집이 가능한 카드다. 만약 이를 통한 보수결집 상태에서 유승민, 문재인, 안철수 3파전이라면, 거기다 반기문을 유승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세워 충청권까지 넘본다면 가장 파괴력 있는 후보가 될 것이다. 야권은 이에 대한 대비라도 하고 있는가? 무작정 문재인 카드는 그래서 필패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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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독립단 2016/09/23 [11:35]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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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를/구할것인가/대한민국을/구할것인가?---GH를/지킬것인가/대한민국을/지킬것인가?
  • 대한독립단 2016/09/23 [11:26]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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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독립단 2016/09/23 [11:21] 수정 | 삭제
  • GH(박근혜)권력의/부정선거에/항거하여---2012년/12월31일/겨울/서울역앞에서/분신한---고/이남종열사의/유언을/아십니까?---두려움은/모두/제가/지고/가겠습니다/국민여러분!/일어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