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 안종범 개입, 강제모금 시인”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6/09/28 [15:07]

“이정현 대표, 안종범 개입, 강제모금 시인”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6/09/28 [15:07]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현재 국정감사에서 가장 의혹의 초점을 받고 있으며 모든 상임위의 관심사인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청와대 개입 및 강제모금에 대해 “이정현 대표가 시인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정현 대표의 관훈클럽 토론회 참석에 대해 논평하면서 안종범 수석 개입을 두고 세월호 모금을 비유 “국민의 자발적 모금과 전경련을 통한 강제모금도 구분 못하고 강제모금을 시인했다”고 적은 것이다.

    

현재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위반했다며 정세균 의장 사퇴압박 단식농성을 새누리당 당 대표실에서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는 참석했다.

    

그리고 이 토론회에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의혹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청와대 개입을 부인했다. 그는 "전경련 산하에 많은 대기업이 있는데 1년에 사회공헌으로 쓰는 돈이 3조원이다. 문화예술만 1조원이 넘는다. 돈 많이 벌고 하는 기업이 때론 연말에 불우이웃 성금할 땐 200억 원씩도 내지 않나"라며 전경련의 모금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과거 대북 지원 할 때도 전경련은 신속하게 돈을 걷어 많은 사회 공헌 활동을 해 왔다"며 김대중 정권을 물고 들어갔으며 "체육문화 분야 돈이 부족하니, 예산이 부족하니 전경련이 나서서 돈을 걷었다고 들었다"는 말로 이미 진상에 대해 파악했음을 내비쳤했다. 이에 "이 사안에 대해 전경련이 전적으로 주관하고 책임지고 문화체육계에 돈을 거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어 "문화융성의 시대, 이건 박근혜 정권 4대 국정지표 중 하나"라며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해서, 전경련이 안종범 수석과 '우리가 지원하려고 한다' 이런 얘기가 오갔다고 한다"고 안 수석과의 협의를 시인했다. 때문에 이 말을 박지원 대표는 강제모금 시인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박 대표가 올린 글의 전문은 “비공개 단식 중인 이정현 대표가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공개 참석. 세월호 때도 거의 900억 원을 금방 모금했다며 전경련이 안종범 수석과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약 800억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부인하던 안종범 수석의 개입과 국민의 자발 모금과 청와대가 전경련을 통해 강제 모금한 구분도 못하고 강제 모금을 시인했습니다”로 되어 있다. 박 대표는 이 대표의 발언을 “안 종범 수석 개입에 의한 전경련 강제모금”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28일에도 국감을 거부하고 국회 본관 앞에서 정세균 의장 퇴진을 외치며 이 대표의 단식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 의장은 "국회의장이 그렇게 함부로 폄훼하고 구럴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들의 저항을 일축, 새누리당은 수확없는 헛농사에 힘만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래 사진은 28일 오후 새누리당 의원 등 당직자 당원들의 국회 본관 앞 시위 모습이다.

 

▲  새누리당 의원들과 보죄진 당직자 당원 등 300여 명의 28일 국회 본관 앞 시위 모습   © 추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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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독립단 2016/09/29 [16:12]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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