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재인 대세론? "경선룰만 바뀌면.."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6/10/06 [13:56]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차기 대선후보를 뽑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사실상 밝힌 이재명 성남시장이 세간의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어서 이 시장은 “경선 규칙 바뀌면 최종 후보 바뀔 가능성 많다”고 말하며 그 가능성으로 자신을 꼽았다.
2017년 대선을 14개월 여 앞둔 6일 이재명 시장은 평화방송 라디오 이재선입니다에 출연,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국민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경선 규칙이 만들어지면 최종 후보는 현재 상태가 유지되기 보다는 바뀔 가능성이 훨씬 더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온 배경은 간단하다. 지금 야권은 이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어 있어서다. 그중 세간의 여론 지지율이 가장 높아 일종의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대학교수 500여 며이 참여한 ‘국민성장’이런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면서 가속도를 붙이고 나섰다.
따라서 이쯤하여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문재인 대세론'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 그가 “국민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경선규칙”을 말했다.
이는 현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밀어붙이기를 경계한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식의 대대적 국민참여 경선을 희망하면서도 “2012년 경선 당시의 룰 정도만 돼도…”라는 말로 현재의 당 경선규칙으로는 대선후보 경선을 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시장은 이런 국민참여 경선이라면...“기대 섞인 전망으로 제가 그 중심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는 상태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이 시장은 또 “저는 소위 말하는 여의도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전방위에 있는 그야말로 원님 사또 정도”라며 “보통 정치는 도성 안 대신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해왔지 않느냐”고 말해 지방수령의 입장에서 대신들과 자신은 차이가 있음을 내비쳤다.
이어서 그는 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대해 “정치권 내의 이합집산을 통해서 모범답안을 몇 개 만들고 국민들은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그야말로 정치에 동원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말로 ‘도성 안 대신들이 주물럭거리는 정치가 아니라 광범위한 국민참여 방식을 요구하는 민심도 말했다. 다시말하면 지금 더민주 경선룰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이에 이 시장은 “국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목소리를 통일하고 국민들의 의사가 관철되는 그야말로 정보화 사회에 국민들의 네트워크가 가능해졌다”고 세상의 변화를 주지하고 “우리의 상황이 불평등 문제라든지 비민주적인 상황이라든지 과거 퇴행 문제라든지 너무 심각하니까, 결국은 큰 변화를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많다”고 대세론에 대해 큰 임팩트가 없음을 말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대선 후보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남경필 지사가 ‘내년 1월초’ 시점을 말했으나 좀 더 빨리 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예측하고, 자신에 대해서는 “사실상 결정은 다 했는데 공식 선언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전해 대선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기정사실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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