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사퇴할 듯...野 국회 출석 압박 회피용(?)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6/10/17 [05:18]

'우병우' 사퇴할 듯...野 국회 출석 압박 회피용(?)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6/10/17 [05:18]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우병우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라고 압박한 가운데 중앙일보가 우병우 민정수석이 사퇴를 결정했다는 보도를 하면서 사실여부에 관심을 모은다.

 

▲ 조선과 전쟁에 나선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TV조선 뉴스화면 캡쳐     ©임두만

 

 

중앙은 17일 새벽 2시경 단독보도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교체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여권 관계자가 16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당초 박 대통령은 우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 발표를 지켜본 뒤 유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데다 우 수석 거취로 인한 정국 혼란을 해소하고 안보 위기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결심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16일)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에 대해 "구중궁궐 청와대 담장과 대통령 병풍 뒤에 숨어 있을 일이 아니다"라며 국회출석을 압박한바 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 같이 요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있다"면서, "이제 모든 시선은 우병우 안종범 두 수석의 국회 출석으로 모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비리의혹과 부실검증 검찰 편파 기소의 배후로 지목되는 우병우 수석,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수석"이라면서 "국민은 두 사람의 입장 표명과 해명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계속해서 “관행을 들어 국회 출석을 피하겠다는 꼼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선 누구라도 국회에서 해명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관행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여정부 문재인 전해철 전 수석이 그랬고 심지어 이 정부의 김영한 전 수석에게는 청와대가 국회출석을 명한 적도 있었다”면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결단해야 한다. 날로 떨어지기만 하는 대통령 지지율의 의미를 허투루 봐선 안된다. 국민을 인정하지 않는 권력은 국민에게 버림 받을 수 밖에 없다. 스스로 레임덕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 같이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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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독립단 2016/10/17 [15:34]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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