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털어서 좋은 일에 쓰면 무죄냐?”

청와대 국감 불참 우병우 동행명령장 불응 시 고발해야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6/10/21 [18:09]

“한국은행 털어서 좋은 일에 쓰면 무죄냐?”

청와대 국감 불참 우병우 동행명령장 불응 시 고발해야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6/10/21 [18:09]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국감에도 우병우 민정수석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여야는 우 수석을 출석시키기 위해 오전 오후 3당 간사가 수차례 만났으나 끝내 우 수석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데는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

 

▲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박지원 대표, 이미지 출처 : 국회TV중계화면 캡쳐     © 편집부

 

이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국감을 번호를 붙여가며 지상으로 중계하면서 상황을 알리고 있다.

    

앞서 오전에 정진석 운영위원장은 우 수석의 국회출석 시한을 오후 4시 30문을 정하고 최후통첩을 했다. 그러나 우 수석은 거듭 불출석 의사를 밝히고 출석하지 않았으며 이원종 비서실장과 작접 통화를 통해 자신의 불출석 의사를 완강하게 전했다.

    

이에 박 대표는 오후 5시 경 자신의 페북에 ‘청와대 국감(3)이란 제목으로 “오후 4시30분 정회 후 3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비서실장 정무수석 간 의견 조정 결과 비서실장은 우병우 민정수석과 직접 통화했으나 뜻을 굽히지 않는다고 한다”고 현장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정진석 대표는 위원장으로서 동행명령 의결은 불가하고 위원회 명의로 고발하자 하였다”면서 “저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우리 국민의당 4위원과 협의 결과, 동행명령을 의결하고 불응 시는 고발하자는 입장임을 밝힌다”고 알렸다. 

    

따라서 현재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는 중회 중에 있으며 다시 3당 간사와 원내대표의 협의를 거쳐 우 수석의 고발 건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떻든 우 수석은 국회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 될 것이 분명하게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이날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대표는 “미르, K스포츠재단이 대기업의 발목을 비틀어 800억원을 불법 모금을 한 것은 시작부터 불법이었다”면서 “두 재단이 기여 많이 한다는 대통령 말씀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는 “(강도가)한국은행을 털어서 좋은데 쓴다고 죄 값 안 치르나?”라고 추궁했다. 이어 “안종범 수석이 모 재벌 회장이 평창올림픽 위원장에서 해임된데 대하여 관여했다”면서 “이는 그 회장이 K스포츠 후원 요청에 불만을 말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박 대표는 “정유라 지원 위해 모 재벌 두 곳이 거액 들여 말 사주고, 마사회도 5억짜리 말 사주고 탄로날까봐 독살했다는 소문도 있다”는 질의를 통해 최순실-정유라의 갑질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연설문, 수석 및 비서관이 검증하는데 안중근 의사 ‘하얼빈 순국’, ‘더 좋은 쥐덫’ 발언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떻게 대통령께서 이러한 말씀을 하시도록 연설문을 쓰고 그것을 비서실장, 수석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는 말로 JTBC에서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까지 손 본다고 한 보도처럼 최순실씨가 정말 연설문을 손 보느냐의 뉘앙스의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답변에 나선 이원종 비서실장이나 안종범 수석 등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모두 아니라거나 "그런 일 없다"등으로 부인한 뒤, 이 실장은 박 대표에게 "정치 지도자가 그런 의혹들을 증폭시키는 일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해 박 대표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청와대 국정감사의 박지원 원내대표 질의응답을 요약한 내용이다.

 

▲ 박지원 : 이재만 총무비서관, 대통령 퇴임 후 사저준비 잘 준비하고 계시죠?

△ 이재만 총무비서관 : 네, 제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지원 : 잘 준비하셔야 해요. 합법적인 기관에서 합법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아시죠? 잘 준비하세요.

△ 이재만 :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박지원 : 비서실장,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에 개입했다. 마지막 충고를 했다. 이것은 삼척동자도 믿지 않아요. 그런데 모든 것을 박근혜대통령께서 숨기려고 하니까 이런 루머가 돌아다닙니다. 정유라가 어쩐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그러한 말들이 나와요. 그런데 비서실장께서 ‘대통령 연설문은 비서관, 수석, 장관들이 한다’고 말씀은 하지만 우리 국민들에게는 무엇만 남느냐,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감옥에서 작고하셨습니까?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더 좋은 쥐덫, 이러한 것들이 장관, 수석, 별 사람들이 다 검증했는데 나올 수 있냐는 거예요. 이러한 것을 반성하고, 밝힐 것은 밝혀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안종범 수석, 지금 세간에는 “안종범 수석이 재벌들에게 ‘미르, K-스포츠 재단에 전부 얼마씩 내라’는 앞잡이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이용했다” 이런 이야기 돌아요. 안했죠?

△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 안했습니다.

    

▲ 박지원 : 저는 했다고 봅니다. 어떤 소리까지 나오느냐, 모 재벌 회장에게 해외 나가서 “K-스포츠 재단에 10억을 더 내라”고 했더니, “지금 정부 큰 프로젝트에 1천억원 이상을 썼고, 미르에 10억을 냈는데, 또 K-스포츠 재단에 10억을 내라고 합니까” 라고 하니까 안종범 수석이 김종덕 문체부장관에게 전화해서 평창동계올림픽 위원장직을 해임시켰다는 거예요. 이걸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그리고 안종범 수석과 우병우 수석이 가장 가깝기 때문에 그런 뒤탈이 많은 문제는 우병우 수석이 다 컨트롤 하고 있다는 세간의 의혹들이 있는데 이런 이야기 부인하시죠? 부인하실 것 알고 질문했어요. 됐습니다. 저도 문화부 장관을 했습니다. 문화적 이미지를 수출해야 우리 수출 단가가 올라가죠?

△ 안종범 : 맞습니다.

    

▲ 박지원 : 스포츠도 똑같아요.

△ 안종범 : 네.

    

▲ 박지원 : 그런데 어제 박근혜대통령께서 “미르, K-스포츠 재단이 굉장히 기여를 많이 하고 있고, 이런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하셨죠?

△ 안종범 : 네.

    

▲ 박지원 : 이건 설명이 안 됩니다. 미르, K-스포츠 재단은 시작부터 불법이에요. 발목을 비틀어서 재벌로부터 800여억 원을 갈취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한다고 하면 우리가 한국은행 금고 털어서 좋은데 쓰면 죄 안 받는 거예요? 어떻게 대통령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도록 비서실장과 수석은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거예요? 우병우 수석 잘 될 것 같아요? 레임덕은 세월입니다. 오늘은 넘어간다고 해도,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가는 세월은 막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 임기가 1년 5개월, 17개월 길겠죠. 제 경험에 의거하면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가시화 되면 그날부터 가요.

    

저는 안종범 수석이 대단히 위험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권 끝나고 봐요. 어떻게 되는가. 그래서 지금 말이죠. 저는 그런 이야길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덮고 숨기고 하니까 정유라 이야기도 나와요. 보세요. 본인이 ‘모 재벌 소속 승마 팀이다’, 재벌에서는 ‘아니다’ 그런데 거기서 20억 주고 말 사주고, 또 다른 재벌에서도 돈 주고 말사주고, 마사회에서 5억짜리 사줬는데 이게 밝혀질까봐 독살시켰다. 이런 루머가 나와요. 그렇지만 국제승마연맹 홈페이지 정유라 프로필을 보면 ‘아버지가 대통령 보좌관이다’, ‘모 재벌 승마팀 소속이다’ 이렇게 쓰고 있잖아요. 이런 것도 민정수석이 막아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나와서 해명을 해줘야 루머가 없는 거예요.

    

저는 정권이 끝나면 저처럼 불행한 사람이 안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그대로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순간은 막을 수는 있지만 영원히는 절대 못 막아요. 비서실장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죠? 그리고 변명을 하시려면 제대로 하세요. 장관들, 수석들, 비서관들이 전부 연설문을 봤는데 초등학생도 알만한 안중근 의사가 어디서 돌아가셨다고? 그런 연설문을 쓰고도 우리가 다 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요? 저는 실수라고 봅니다. 그런데 어떻게 모든 사람이 똑같은 실수를 하냐고요. 이 나라 청와대 비서관, 수석, 장관 상당한 사람들이 왜 그 연설문을 보고도 그러한 것을 발견하지 못하냐고요. 그래서 그런 루머가 나오는 거예요. 잘 하세요. 그리고 숨기려고 하지 마세요.

△ 이원종 : 짧게 2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연설문을 밖에 있는 누가 와서 고쳤다는 것은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있지도 않습니다.

    

▲ 박지원 : 저도 아니라고 했잖아요.

△ 이원종 : 그렇습니다. 아까 하얼빈 말씀하셨는데, 그날 광복절 경축사를 저도 현장에서 듣고 ‘이게 잘못되었구나’ 그래서 연설 비서관 불러서 물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이냐”고 했더니, “좀 잘 하려고 급하게 넣다 보니까 눈에 뭐가 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의 실수가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얼마나 큰 실수냐” 그래서 자꾸 밖에서 누가 연설문 고쳤다면 의혹이 증폭이 되면서 더 커집니다. 절대 그런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는 창조문화와 우리 창조경제를 강조하시며 정책 방향을 말씀하신 것이고, 재단이 형성된 것은 전경련을 중심으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한 것입니다. 강제 모금했다, 갈취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 박지원 : 비서실장은 동의하지 못하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은 그렇게 동의하고 있고, 그렇게 변명을 하면….

△ 이원종 : 그러면 대한민국 지도자라면 그러한 것을 잠재워주셔야죠. 어떤 게 국익이 됩니까.

    

▲ 박지원 : 그러니까 밝히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철저히 수사하고, 우병우 수석을 불러오라는 거죠. 왜 숨겨요.

△ 이원종 : 그러한 것을 잠재워주셔야지 자꾸 증폭시키시면 결국 누구의 손해가 됩니까. 국민의 손해가 되지 않습니까.

    

▲ 박지원 : 누가 증폭을 시켜요. 누가 증폭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의사진행발언>

▲ 박지원 : 저희 국민의당 입장은 우병우 수석의 동행명령서 발부를 가결해서 집행하고, 만약 끝까지 본인이 안나오면 고발하자는 입장을 갖고 있지, 그 외의 입장은 갖고 있지 않다. 우리 국민의당 소속 의원 4명이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그리고 정진석 원내대표의 말씀과 관련해서 3당 원내대표 간에 논의는 있었지만 앞으로 합의를 위한 추가 논의는 없다는 것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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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독립단 2016/10/22 [13:40]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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