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대한민국 20대 국회는 대통령 박근혜의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2월 25일 취임 후 1384일 만에 그 직이 정지되었다.
지난 2일 발의되어 어제(8일) 분회의에 보고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9일 국회 본회의 의결에 나서 제적 300명 중 299명이 투표에 나섰으며, 찬성 234, 반대 56, 무효 2. 기권 7로 가결시켰다.
예정대로 국회는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돌입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원내 4당과 무소속 등 재적 300명 중 297명의 의원들이 탄핵안 상정 시간에 맞춰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3시 2분 탄핵소추안 상정을 선언했다. 이후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0분 동안 탄핵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했다.
제안 설명이 끝난 시간 새누리당 친박계 서청원 이우현 정갑윤 의원도 본 회의장에 입장 투표에 참여했다. 이윽고 역사적인 투표는 3시 24분부터 시작했다.
투표지에는 '가(可)', '부(否)'를 직접 써서 투표함에 넣어야 하며, 이 외 표기는 무효표로 처리 된다는 국회 의사국장의 설명을 들은 의원들은 투표지와 명패를 받아 들고 본회의장 한쪽에 마련된 기표소에 들어가서 기표한 뒤 명패는 명패함에 투표지는 투표함에 넣는 것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명했다.
감표위원은 새누리당 김현아·정유섭·정태옥·조훈현 의원과 민주당 박주민·오영훈·전재수 의원,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 등 8명이 지명됐다.
그리고 투표 시작 30분만인 오후 3시 54분 정 의장은 투표 종료를 선언했다. 정 의장이 종료를 선언하자 감표 위원들이 개표 돌입 후 명패를 확인했으며 오후 4시 정각 정 의장은 명패수 299명을 확인했다고 발표 후, 투표함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감표위원들은 다시 투표함을 열고 투표지 숫자를 확인, 299매가 맞음을 확인했다. 정 의장은 이날 투표가 유효함을 확인했다.
그리고 15분이 지난 4시 15분 정세균 의장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가234, 부56, 무효2, 기권9표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라고 선언하고 의사봉을 두드렸다. 이에 의석에서 “와”하는 환호가 터졌으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친박계 의원들의 표정은 비탄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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