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키워드는 '탄핵'...부정적 키워드 압도적!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6/12/30 [03:14]

올 한해 키워드는 '탄핵'...부정적 키워드 압도적!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6/12/30 [03:14]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2016년이 저물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올 한해의 키워드는 ‘탄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10위안에 드는 키워드 가운데 8개가 국정농단과 관련돼 눈길을 끌었다.

 

 

▲ PMI제공    

 

 

온라인 모바일 전문 리서치회사인 ㈜ 피앰아이(PMI)가 우리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키워드를 물은 결과 이 같은 대답이 나온 것이다.

 

㈜ 피앰아이(PMI)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 한해 키워드 1위는 탄핵이 차지한 가운데 2위는 최순실, 3위는 최순실 게이트/국정농단, 4위는 박근혜, 5위는 하야/퇴진, 6위는 촛불집회, 7위는 비선실세, 8위는 병신년, 9위는 건강, 10위는 대통령이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 기쁨/행복함, 혼돈/혼란, 슬픔/우울함, 힘듦, 가족/자녀, 다사다난 등 우리 삶과 밀접한 단어들은 10위권 밖에서 이들 키워드의 다음을 이었다.

 

한편 키워드 ‘탄핵’은 이번 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에 꼽혀 우리 사회를 강타한 국정농단에 우리 국민이 얼마나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는지를 실감케 했다.

 

실제 탄핵은 28.3%, 최순실은 20.5% 최순실 게이트/국정농단은 10.1%를 차지했다. 이 밖에 박근혜는 8.0%, 하야/퇴진은 4.4%, 촛불집회는 4.1%, 비선실세는 1.9%, 병신년은 1.4%, 건강은 1.3%, 대통령은 1.3%였다.

 

 

▲PMI제공      © 편집부

 

 

이와 함께 전체 키워드 가운데 ‘혼란, 배신, 말세, 갑질, 생활고’ 등의 부정적인 키워드가 79.4%, ‘기쁨 희망 소통’등의 희망적인 키워드와 ‘아재 로또 뭣이 중한디’ 등의 중립적인 키워드는 20.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는 남자가 43% 여자는 56%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2.5% 30대가 37.7% 40대가 32.6% 50대가 11.5% 이었다.

 

㈜ 피앰아이(PMI)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올 하반기 우리사회를 강타한 국정농단으로 인한 탄핵사태에 우리 국민들이 얼마만큼 이를 심각한 사안을 받아들였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삶과 관련된 단어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경제 관련 키워드가 하위권으로 밀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로 피앰아이(PMI)에서 조사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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