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운상가를 보고 걷고 말하는 축제 개최

신종철 기동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7/02/19 [14:13]

서울시, 세운상가를 보고 걷고 말하는 축제 개최

신종철 기동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7/02/19 [14:13]

 


[신문고 뉴스] 신종철 기자 =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성과발표회 󰡔한걸음 더 세운󰡕 축제를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세운상가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청년사회적기업 지원기관인 ‘씨즈’를 비롯해 세운상가군 재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30여개 단체와 세운상가군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한다.


한걸음 더 세운󰡕은 지난 해 진행된 주민공모사업과 기술협업프로젝트 성과물 전시회인 <세운쇼케이스>, 세운상가 일대를 탐험하는 도보투어 <세운사파리>, 세운상가 기술을 주제로 한 <세운콘퍼런스>로 구성되어 있다.


<세운쇼케이스>는 세운상가 3층 데크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세운상가를 대표하는 기술장인의 설립한 ‘수리수리얍’의 활동전시, 세운상가를 소재로 기획된 ‘세운주민공모사업’, 세운상가 기술과 청년 아이디어의 콜라보로 진행한 ‘세운리빙랩 시범사업’의 성과물이 2월 27일부터 3월2일까지 전시된다.


수리수리얍’은 세운상가 장인들이 설립한 수리협동조합으로, 추억의 물건을 수리하는 수리워크숍 활동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한 세운상가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독특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수리수리마켓’과 고장난 물품을 접수받아 세운상가 장인들이 고쳐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시행하는 주민주도 재생사업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 ‘다시·세운 주민공모사업’의 우수사례들이 ‘2016년 세운 Work Archives’라는 이름으로 전시된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80년대 메이커인 세운상가 기술장인과 21세기 메이커인 청년개발자들이 협업으로 진행한 ‘세운리빙랩’ 시범사업의 성과물은 ‘세운을 실험하다’라는 이름의 전시회로 진행된다. 세운상가의 산업적․문화적 가능성을 다방면으로 실험한 과정, 그 과정을 통해 제작된 조명과 오락기가 선을 보인다.


<세운사파리>는 세운상가 일대를 주제별로 돌아보는 도보투어 프로그램으로, 27일과 28일에 진행된다.


<세운사파리>는 ‘기술과 장인’, ‘문화와 여가’, ‘예술과 청년’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도보투어코스로 진행된다.


<세운콘퍼런스>는 세운상가의 새로운 발전과제에 관해 토론하고 세운상가의 다양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는 행사로, 27일과 28일에는 진행된다.


27일에는 ‘키트의 사회문화사’, 28일에는 ‘도시재생의 기술-미로, 회로, 여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키트의 사회문화사’는 세운리빙랩 시범사업에 참여한 ‘언메이크랩’이 세운상가 일대에 유통되었던 과학키트를 소재로 이야기한다.

 

‘도시재생의 기술’은 접근성 기술과 기술의 접근성을 주제로 도시재생의 방법론 탐구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운콘퍼런스>는 사전신청없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세운상가는 건축적, 산업적 가치를 자산으로 기술과 예술의 결합, 주민과 시민의 결합을 통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제조산업과 제작문화의 여러 요소들이 복합되어 있는 세운상가를 찾는 시민과 메이커들이 더 많아질 것이며, 앞으로 세운상가는 제작과 창작의 대표적 공간으로,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주목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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