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보름간 진행된 21대 국회 마지막 국감인 2023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국감에서 두각을 나타낸 의원은 기본소득당 용혜인(5%), 더불어민주당 이탄희(4%), 한준호(3%) 의원 등 순으로 조사되었다.
27일 한국갤럽은 "2023년 10월 넷째 주(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이번 국정감사에서 어느 국회의원이 가장 큰 활약을 했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용혜인(기본소득당, 비례대표, 5%), 이탄희(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정, 4%), 한준호(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을, 3%), 조정훈(시대전환, 비례대표, 2%), 이소영(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1%) 순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갤럽은 "이 조사에서 한 사례 이상 응답된 국회의원은 총 35명"이라며 "소속 정당별 인원은 더불어민주당 17명, 국민의힘 14명, 정의당 2명,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 각각 1명"이라고 덧붙였다.
갤럽은 또 "올해 1% 이상 언급된 의원 5명은 모두 21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초선이라는 점,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활약상이 미미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보면 우리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평가는 매우 박하다. 이번 국감 평가 또한 '성과 있었다' 15%, '없었다' 49%로 나타나 국민 절반 가까이가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평고속도로 외 파급력이 없었으며 비방·정쟁 국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갤럽은 "이번 국정감사 성과 여부를 물은 결과, '성과 있었다' 15%, '없었다' 49%, 의견 유보 37%로 나타났다"면서 .'성과 있었다'고 보는 견해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20%를 밑돈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도 국정감사는 17개 상임위원회가 791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시작, 오늘(27)까지 18일간 진행된다.
또 14개 상임위원회를 제외한 3개 겸임위원회는 11월 1~8일까지 진행한다. 국회에 따르면 겸임위원회인 운영위는 11월 7~8일, 정보위원회는 11월 1·3·6일, 여성가족위원회는 11월 2~3일 국정감사를 각각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서가 제출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 상임위의 국감이 최종 종료되어야 종합평가를 할 수 있으나 14개 상임위 국정감사 종료를 하루 앞두고 나온 국민들의 평가는 매우 비판적인 것이 현실이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서 2023년 10월 24~26일까지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13.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p)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